아무리 생각해도 기분이 언짢아서 신랑한테 얘기를 했습니다.그랬더니 신랑이 그러네요.네가 언제 자기네 엄마 아프다고 집에 와서 밥한번 하고 집안일 한적있느냐고(사실 시어머니는 약을 달고 사시는 분입니다.시누이가 그러대요.자기엄마는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요 ㅋㅋ)자기네 엄마 생일에 집에 와서 미역국한번 끓여본적 있느냐고 하네요.사실 저 그렇게 하지 못 했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지가 않아서 안했습니다.
결혼한지 일년도 못 돼었을때 저한테 그러대요."내 아들이 아픈 너랑 결혼해 주었으니 평생 고마워 하며 살아라.그리고 네 친정엄마는 아픈 애를 결혼시켰으면 병원비는 못 대줄망정 생활비를 가져가냐 사실 우리아들 다른 결혼할 여자가 있었다.그런대 우리 아들이 네가 좋다고 해서 결혼시킨거다"라고 하시네요.정말 속상했습니다.
제 결혼식때 우리엄마 많이 우시대요.그 마음을 다 알지는 못해도 어느정도 이해할수가 있었습니다.
저의 집에서도 반대를 했어요.신랑이 외아들에 시엄마 매일 아파서 약을 달고 살고 시댁은 망해서 신랑 월급한번 못받고 친정에서 돈빌리고 대출받아 겨우 전셋방에서 살고 또 시에미 내가 아파서 결혼안시키려고 했다며 저를 맘에 안들어 했습니다.그런이유로 전 결혼후에도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행동을 할수가 없었기에 시어머니가 아파도 한번 가보지는 못했습니다.그래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갔습니다.뭐 그때마다 청소를 하고 밥은 하지 않았지만요.
결혼후 은행에서 차압이 들어와서 시댁에서는 오백만원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던 돈으로 차압막고 백만원정도 남았는대 그건 아예갚을 생각도 없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돈을 주었더니 시에미 그러네요"우리가 돈을 늦게 갚은다고 신랑한테 바가지 긇지 말아라 바가지 긇으면 내가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그러네요.정말 어의가 없네요.뭐가 그렇게 당당하고 잘났는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시댁에 가면 열에 여덞번에 설것이가 쌓여 있네요.왜 그런지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그래서 가끔은 설것이 하고 가끔은 그냥 냅두고 시댁 거실이 더러운것 같아 바닥쓸고 걸레로 깨끗이 밀었습니다.그랬더니 마루 바닥은 결대로 걸레를 밀어야 한다면서 다시 걸레를 빨아오라고 하더니 걸레로 다시 바닥을 밀더군요.전 깨끗이 닥았는대 걸레를 빨아보니 구정물이 자르르 흘러 나오네요.꼭 결대로 안밀었다고 다시 밀수가 있는건지 나를 무시하는건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잘해봐야 소용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그리고 그렇게 많이 아픈것은 아닙니다.단지 신경성이 있어서 약을 먹고 있어서 애기를 낳을수 없는거지요.
언젠가 냉장고가 필요하다길래 시누이네랑 반씩 해서 냉장고를 사드렸는대요.냉장고에 십만원권 상품권이 따라와서
제가 제옷도 사고 시어머니 옷도 사드리자고 신랑한테 얘기를 해서 사드렸습니다.그랬더니 고맙다고 하시네요.
제가 뭐 시댁에 잘한다고는 못하겠지만 저를 그렇게 만든 사람은 시에미라는 생각이 들더군요.마음에서 우러나지가 않네요.제가 못돼먹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요.항상 제가 하는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밥을 하거나 설것이를 해도 청소를 해도 자기가 다시 하기 때문에 저도 그런 스트레스에 알아서 할수가 없었습니다.
저 그렇다고 헐렁헐렁한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나름대로 한식조리사,제빵사 그런것도 가지고 있습니다.그리고 대학도 나왔구요.음식도 아주 잘한다고는 할수 없지만 제가 해놓은 음식 사람들이 맛있다고 잘 먹고 그렇게 설렁설렁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는대요.왜 제가 집안일 하면 맘에 안들어 하는지 차라리 저한테 집안일 하지 말라고 하지 시켜 놓고서는 꼭 그러는지 모르겠네요.그래서 시댁가면 일하기가 싫습니다.뭘로 꼬뚜리를 잡을까 하느 생각이 들어서요.그리고 시어머니 아프다고 하면 (항상 아프긴 하지만요)걱정입니다.성격이상한 시에미 병간호하고 모시자고 할까봐서 제가 못됀것은 알지만 다른 분들이라면 이런 대우를 받으면 어떻게 하실지 궁금하네요.신랑은 내가 자기네 집에 너무 못한다고 자기 자신을 반성하라고 하네요.제가 못됀건가요?많은 답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