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는 것도 비기 싫고 숨 쉬는 소리도 듣기 싫고
감기 걸려 콜록 거리는 것 보면 신종 플루 걸린건지 몬지 몰겠지만
나이가 쉰이 다 되가도록 씻는 것 귀찮아 하고 술 쳐묵고 관리 못하는 것도 싫고
담배 필때 온갖 개폼 다 잡고 분위기 타는 모습도 보기 싫다
집안이라고는 제사만 잔뜩 있고 잘난 인간 한명도 없는 집안이
우리집안 무시한 것 생각하면 머리를 죄다 뽑아 버리고 싶다
아이가 6살때였나
그때 이혼 못하고 여지껏 살아온 것이 너무 후회스럽고
지금 이혼하여 팔자 고치려니 그것도 쉽지도 않고
그때 눈 딱 감고 이혼하고 내 갈길 가지 못한 것이 너무너무너무 후회 스럽다
아무래도 시엄니 처럼 남편 먼저 보내고 재가를 해야 하나
아무튼 난 지금 너무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