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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네 애땜에 속상해요....


BY 올리브 2009-10-06

저는 4살(38개월)된 여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물론 여동생도 6살짜리 여자아이와 4살(41개월)된 여자아이 2을

키우고 있어요. 문제는 저희딸과 동갑내기인 동생둘째딸 때문입니다. 어찌나 심통스럽고 욕심꾸러기인지 정말 동생

딸만 아니었으면 속이라도 후련하게 야단이라도 치지 동기간에 속시원히 야단을 칠 수도 없고..... 4개월전 동생네 집

근처로 이사를 왔습니다. 전엔 그래도 좀 떨어져 살아서인지 크게 못 느꼈었는데 가까운데로 이사를 오고나서부터

확연히 느끼겠더라구요. 동생네애가 울애를 어찌나 괴롭히는지... 저희애는 혼자커서인지 다른애들과 싸운다던가

남의물건을 뺏는다던가 하는행동은 할 줄도 모르거니와 시켜도 나쁜거라고 안하는 애 입니다. 애가 좀 비실비실하게

(체구가 천상여자아이처럼 생겼답니다) 생기긴했어도 밖에나가서는 애들이랑 잘 놀기도하고 첨보는 애들하고도 트러블없이 잘 어울리는 편이예요

헌데 동생네 애(먹성두 좋구 힘두 좋아요)에만 놀러오면 욕심이 많아서인지 먹는것부터 장난감은 말할것두 없고 자기엄마 놔두고 무릅에 앉아서 밥을먹여달라고 하질안나.... 저희딸이가지고 노는건 따라다니면서 뺏고 때리고 미는건 기본입니다

동생이 때려도 론 그때뿐이구요.... 어른들 잘 딸르는 편인 제 조카는 아마 제가 딸이 없었음 저한테 지금쯤 이쁨받고

지낼거예요 헌데 제 딸아이를 못살게 구는 통에 저한테는 미운털이 좀 박혔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동생과 자주 만나 수다도 떨고 싶은데 저희딸이 조카를 무지 싫어하네요 조카말만하면 몸서리를

친답니다. 오지 말라구....게 싫다구....

글구 동생네 조카 만나서 싸운날은 밤에 한바탕씩 잘~~ 자다가 운답니다. 아무래도 쌓인게 많은 모양입니다.

안만날수도 없고 또 대놓구 조카 야단치쟈니 동생이 서운해 할 것 같고....

얼렁들커서 6,7세정도 되면 좀 덜 싸우려나???

그때까지 기다리기엔 울딸아이가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것 같아요 남이라야 아예안보고 살죠....

뭐 좋은방법 없을까요??

내년엔 아무래도 같은 유치원을 보내야 할 것 같은데 정~~말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