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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BY 피클맘 2009-10-07

내가 못난 탓일까요?


아침 일찍부터 시어머님과 저는 차례 음식을 준비하지요  늦게일어난 시누이 밥먹으라는 말에 입맞없다며 한참후

커피타러 나온다...  일을 안한다는 시누이 언제니가 했냐 바라지도 않는다는 시어머니의 대화 그소리를 듣는 며느리인

저  속이 부글부글 $%^&&**((~!@#$%%^

일하는 내내 저 방에 손하나가 놀고 있다는 생각에 자꾸자꾸 미워지기만 하지만 직접적으로 말은 못하고.......

나이나 적나  나와 한살 어린차이   그 시누이께서 저녁때쯤 자리비운다며 밖으로 나가버린 후에  집에 없다는

생각에 마음까지 편해진 며느리인 나  너무 생각이 좁은것인가요  나쁜여자인가요  내가 생각해도 참 어이가 없었지요

첫째는 왜 자신의 자식들은 손하나 까닥하지 못하게 하시는지  시어머니가 이해가되지 않하고

둘째는 엄마가 일을 하시는데  낼모래 50이되는 시누이는 왜 70넘은 엄마가 힘들게 일하는 모습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반찬과 음식의 평가만을 그리도 잘하는지  짜다 싱겁다 크다 맛없다는 좋은소리는 뺀...

어머님의 자식사랑이 너무도 커서 나의 자식이 일하는 모습을 못보시며 모든 일을 당신이 하시며 힘들어하시는 것을 보면  어떨때는 화도나곤 하지만 그것이 어머님만의 사랑하는  방식인지라  

그러면 며느리도 좀 편하게 냅두시지  고건 절대로 못하시는  쯧쯧쯧

 

20년 넘게 말없이 눈치껏 보조노릇을 하곤 했지만 

추석때나 명절때는 자식들의 사랑이 지나치고  그 지나친 사랑을 그나이 먹도록 몰라보며 똑같이 행동하는 아들과 딸이 너무도 미워지는 명절입니다

 

명절이 끝났으니 이제는 다시 일상으로  나의가족이 행복한 웃음과 건강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아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