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아~
내가 얼마나 힘이드는지 아니
니네들 내가 엄마 책임지고 사는거 힘들거라는건 알지
한데 엄마 부양하는거 생활비는 커녕
용돈도 안주면서
너네들 마저 내겐 너무 큰짐인걸
나 정말 힘들어
마음약하다는거 하나로 어떡해서라도 내게서 뜯어가고
..엄마때문에만 너희들은 내가 힘들거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너희들 마저도 내게 짐이라는걸 왜들 모르니..
난 정말이지 친정때문에..
우리친정이 왜이리 엉망이 되었을까
어려운 너희들도 너무 안쓰럽지만
요즘은 내자신이 더 답답한건 한번쯤 생각해 봤니
난 진짜 너무 힘들다..
꼴랑 남편월급으로 사는 나 잖아
월급이 샘물이니
엄마 생활비때문에도 빚질지경인데
난 정말 내 인생이 수습이 안된다
어떡해야 내가 현실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아무도 몰래 잠적?
그럴수만 있다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