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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이 기가막혀


BY 대책없는 여자 2009-10-11

동생들아~

내가 얼마나 힘이드는지 아니

니네들 내가 엄마 책임지고 사는거 힘들거라는건 알지

한데 엄마 부양하는거 생활비는 커녕

용돈도 안주면서

너네들 마저 내겐 너무 큰짐인걸

나 정말 힘들어

마음약하다는거 하나로 어떡해서라도 내게서 뜯어가고

..엄마때문에만 너희들은 내가 힘들거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너희들 마저도 내게 짐이라는걸 왜들 모르니..

난 정말이지 친정때문에..

우리친정이 왜이리 엉망이 되었을까

어려운 너희들도 너무 안쓰럽지만

요즘은 내자신이 더 답답한건 한번쯤 생각해 봤니

 난 진짜 너무 힘들다..

꼴랑 남편월급으로 사는 나 잖아

월급이 샘물이니

엄마 생활비때문에도 빚질지경인데

난 정말 내 인생이 수습이 안된다

어떡해야 내가 현실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아무도 몰래 잠적?

그럴수만 있다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