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가 지금 뱃속에 9주째 됩니다.
첫째 아이와 11살 터울이 나서 애 다 키워 놓고 또 둘째를 가진다는것이 여러 가지로 고민이 되네여,,
그래도 남편이 가정적이고 저한테 잘해 준다면 두말할 것도 없이 아기를 낳겠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 글올려여//
남편 하고는 17년 차 나이차가 납니다..남편은 4년 후면 50대가 되고 전 내년이면 30인데여,,
첫 아이 임신 하고 남편은 사업 핑계로 이틀에 한번 꼴로 외박을 하면서 않들어 오기 일수 였고 너무 어린나이에 아기를 가져서 정말 우울증이 많이 심각했어여,,8개월때에는 남편 놈이 술집년하고 바람이 나서 애 띄어 준다고 자기 원망 하지 말라고 하데여..
어찌 해서 다시 잘 하겠다고 살았져,,,너무 어린나이라서 바보 병신 같이 그냥 다 넘어 간것 같아여,,지금 같앗으면 아
마 두 년 놈다 아주 죽여 버렸을 것 같아여..먹고 싶은것도 제대로 못 먹고 남편놈이 이틀에 한번 가끔 과일 한봉지사다 던져 주고는 휑 하니 나가버리고,,,지금 생각 하니까 눈물이 나올려고 하네여...그때 헤어졌어야 했는데,,
그렇게 딸아이를 낳고 어렸을 때도 딸아이 거의 제가 키우다 싶이 했어여...정말 암울했던 기억 밖에 없어여..내가 왜 그렇게 그지 찌질이 마냥 살았는지...
그 뒤로도 몇번의 임신을 했지만 첫 애도 가지고 싶어 가진것이 아니였기 때문에 그리고 남편의 외도,,,무책임함 때문에 몇번의 수술을 했구여,,
지금은 아기들을 보면 너무나 예뻐보이고 하나 더 낳고 싶고 너무너무 예뻐여..우리 첫 아이때 잘해 주지 못한게 항상 가슴에 걸려서 둘재 낳으면 정말 사랑으로 예뻐 해 주고 싶은 맘이 굴뚝 같은데...
지금 고민이예여..남편은 말로는 아기 낳으라고 아들 하나 낳고 싶다고 하는데,,이인간 전에 비하면 많이 사람 됬지
만 언제 또 삐딱선을 타고 내 맘아프게 할지 항상 늘 불안해여...
이제 바람 같은거 않 피운다고 하는데 요즘에도 절 대하는게 왜,, 여자들 직감이라는게 무섭 잔아여..눈 빛도 전과 틀리게 냉정하고...아무튼 다 의심스럽기만 하고,,,아기는 뱃속에서 점저 더 커 가는데...
그렇다고 배 불러있으면 잘해줄 인간도 아닌것도 알고 병원가자는 소리한번 않하는인간인데,,,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신중히 결정 해야 하는데 아직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여...
남자들 늦동이 그것도 아들 바라는데 아들 낳으면 혹시라도 바람기가 좀 낳아지고 가정적으로 변할까여?
친정 엄마는 그 새끼 정신도 못 차리는데 또 낳아서 속이나 썩히고 다니면 어떻게 하냐고 당신은 몰르겠으니 니가 알아서 하라고,,,아기 낳고 속썩히고 하면은 이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기에....
오늘 아기 한테는 못할짓이지만 가슴 아프 지만 수술 하러 병원 가려고 했는데 새벽에 태몽을 꾸었어여,,
바다에 남편 친구들이랑 고기를 잡으러 갔는데 바다는 갚은 청록색 이였어여,,어렴풋이 물고기 떼들이 지나가는것도
보았고 그때 남편 친구가 배를타고 그물로 유난히 빛이나는 은빛 큰 물고기를 잡았어여..그물 안에서도 힘이세고 유난
히 반짝 거렸는데,,그 친구가 ""자 이거는 모모네 가져!"" 이러는 거에여..근데 전 그 물고기를 바라만 보고 있었어여..
그때 귀에서 모기 새끼가 윙윙 거리길래 꿈에서 확 깨어났답니다...
이게 태몽 맞나여? 자기가 않지 않으면 자기것이 될수 없다고 하던데...
꿈을 꾸고 나니 뱃속위 아기가 너무 가여워서 더 갈등이 생기네여...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지모르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