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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좀...


BY 풀꽃 2009-11-05

왜 이렇게 외로운지 모르겠어요

뭔가 크게 잘못 살아온 느낌

왕따 당하는 느낌

세상을 속이고 있는 느낌 당당하지 못하고 뭔가에 짓눌리고 있는 느낌

작년 남편의외도로 이혼 아이들과 떨어져 지낸지 1년 반

이제는 누구 잘못인지 내자신의 결정이 과연 옳은것이 었는지 자신이 없어요

나를 아는 사람들의 아는척이 괴로와 전화도 안 받고 피하니 연락도 없고

친구들이나 동생들에게 서운한 감정만 쌓여 연락 끊다 싶이 하게 되고

나로 인해 피해가 갈까 싶어 피하기도 하게 되고

주로 알바만 하고 지내다 보니 여기저기 옮겨 다니게 되었고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나

아이들 생각에 눈물짖게 되고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니 이 사회에서 설자리를 잃은 느낌

죄책감

같이 일하는 곳에서 아는 사람이 생기면 나와의 대화 주제가 이혼과 관련된 이야기

꺼내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하게되고 물론 둘만의 대화지만

허공에 붕 뜬 느낌

나 스스로 당당하지 못해 엄마로서도  당당하지 못한 마음

불편한 마음

엄마 아버지는 하시는 장사,돈 문제로 계속 손 벌리는 데 도와드릴 처지도 못돼고

거기다 건강까지 안좋은 상태,하시는 일은  망하기 직전

차라리 죽고 싶다는 생각이나 들었으면

그래선 안된다는 걸 알기에 아이들이 있기에 어디서든 잘살아야 된다는 것을 알기에

더 이상 도망칠 곳도 없는데

나를 생각해준다는 친구의 말에 상처 받아 몇개월째 서로 연락 안하게 되었고

과연 어떻게 이감정을 추스리지?

그냥

 허무하다.

울리지 않는 휴대폰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나도 아이들과 행복하고 싶은데...

애들 아빠는 아무 변명도 없이 내가 있느 곳으로 온지 5개월째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있고

애들 아빠 말 "네가 고개 숙이고 들어와 할머니 할아버지 애들하고 있어 단,가지고 갔던 돈은 처분해서 가지고 와.절대 애들만 데리고 합치겠다는 말은 못하겠다.죄송하다고 하고 시작하려면 들어와"

분명 내잘못이 아닌데 고통 받을 만큼 받았는데 3년의 시간을 괴롭게 보내서 결국 이혼하게 되었는데

자기 잘못은 없는 것처럼 말한다

그냥 흘러가는데로 살아 가야하나

이것 저것 생각하니 어떤게 옳은건지 막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