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을수록 돈이있어야한다는말 맞나봅니다.
저 역시 지극히 속물적인 며느리라 무일푼인 시어머니 모시기 싫습니다.
정말 무일푼에 자식에 의지해 근근히 살아갑니다.
재산몰아준 자식은 어머니 쳐다도 안보고 개무시인데....
울며겨자먹기로 모시고 살던 아들이 이제 장가가려니 어머니를 모시기 싫어합니다.
저랑 살다가 뜻이 안맞아 떨어져산거였는데 다시 모셔와야한다니 정말 잠이 안옵니다.
어머니가 고집이 무지세고 지혜가 없기에 며느리와 뜻이 안맞는다는거 형제들은 다 압니다.
미우면서도 불쌍하다하지만 어느누구도 무일푼인 어머니를 모셔가려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제 눈치만 봅니다.
제가 그나마 모셔갈곳이란 생각이 드는게지요.
제게 직접 말은 안하지만 다들 제가 모셔갔음 하는눈치입니다.
현실적으로 모실사람 저밖에 없다는거 알기에 저도 고민인거구요.
하지만 머리로는 도저히 안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막내인 제가 모시고 사는동안 어느누구하나 용돈드리지 않았습니다. 재산몰아간 자식역시 마찬가지였구요.
오로지 저희가 벌어서 어머니건사하고 살았습니다.
이젠 애들도 크고 학비며 생활비며 지출이 너무도 크기에 식구수하나 늘린다는거 겁이납니다.
정말 어머니...
어머니....
빈몸뚱이로 시작해 이렇게 일구는동안 피눈물났는데....
어머니가 숟가락몽둥이 한벌만 사주셨어도 이렇게 서운친 않을겁니다.
10원짜리 한잎만 보태줬어도 이렇게 갈등생기진 않을겁니다.
삶에지친 아짐의 하소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