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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네만 생각하는 시댁식구들 이젠 나도 내 실속을 챙겨야 겠다.


BY 아줌마 2009-11-26

예전에 제주도 시댁식구들하고 여행갔다고 글올렸던 사람입니다.제가 신경성으로 약을 먹고 있고 결혼한지는 5년정도 되었고 아직 아기는 없다고 했던 사람입니다.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그리고 3박4일 갔다오면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것 같아서 가기 싫다고 시누한테 얘기했는대 자기네 맘대로 비행기표 끈고  콘도 예약하고 해서 할수없이 제주도에 갔다왔습니다.결혼후 힘들고 아파도 나하나만 희생하면 돼지 하고 시댁식구들하고 매년마다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시누이는 저보다 한살 적습니다.애들은 둘있구요.한명은 6살 한명은 2살...

항상 여름 휴가를 가면 시누는 애를 안고 있고 시에미는 여기저기 구경하고 와서 힘들고 해서 제가 밥하고 뒷치닥거리를 했습니다.그러면서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서 다른 식구들은 물놀이 가면 전 혼자 콘도에 앉아 자기도 하고 밤엔 시누이랑 시누이신랑이랑 우리신랑이랑 저랑 넷이서 새벽4시까지 술먹고 아침에 피곤해서 못일어 났는대 아침 9시정도에 일어나니 "아니 너는 내가 밥해서 바쳐야 하냐?넌 며느리야 네가 알아서 밥하고 반찬해서 가족들 아침 차려야 할것 아니냐.왜 이렇게 늦게 일어났냐?빨리 밥해"하면서 화를 냅니다.넌 애기도 없는대 뭐가 힘들다고 늦게 일어나냐?이 늙은 시에미가 아침 차리란 말이냐?"자기 딸은 애가 있으니 늦게 일어나도 괜찮고 며느리는 애도 없는대 뭐가 힘들다며 게으름 피운다고 하네요.그래서 힘들어서 이틀이 지나면 또 가족들은 놀러 나가고 저는 콘도에 있고 아니면 신랑 차에 있고

지금까지 그렇게 5년동안 휴가를 보냈습니다.그래도 시댁식구들은 제가 매년 아파서 힘들어 하는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매년 휴가를 잡고 저는 그냥 나하나 희생하면 돼지 하면서 매년을 보냈습니다.그러면서 휴가 갔다오면 건강이 다시 안좋아져서 약을 늘리고 몇달을 고생하고 아프고 해서 또 다시 약을 조금 줄이면 시에미 막말하고"다른집 며느리는 돈도 잘 벌고 시댁에 와서 일도 알아서 척척하고 싹싹한대 넌 왜 그모양이냐?돈도 못벌고 시댁와서 일도 못하고 그렇다고 성격이 좋길 하냐?뭐하나 잘하는게 있어야지.음식은 간도 못마추고 그게 음식이라고 해놓았냐?"사실 제가 이런 대우 받을정도로 못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그래요.몸이 안좋아서 돈을 벌수는 없지만 결혼5년 지금까지 시댁에 일주일에 두번도 좋고 세번도 좋고 오라하면 오고 가라하면 가고 여행가기 힘들어도 나하나 희생하자 그래서 가족들이 좋다면 그렇게 생각하고 여행갔고 저도 대학도 나왔구요.한식조리사자격증,제빵사,식품 위생사도 가지고 있습니다.그리고 대학다닐때도 성적도 좋았구요.그런대 제가 아파서 결혼했다는 이유로 저를 자기네 하녀 병신 쪼다로 생각하고 막말을 합니다.사실 시댁은 결혼전 신랑과 시아버지 사업하다 망해서 빚이 잔뜩 있고 결혼할때 시댁 십원도 없어서 한푼도 안 보태 주고 신랑과 저는 대출 받고 친정에서 돈 꾸어와서 결혼했구요.결혼 일년정도 지났을까 시댁집 차앞당해서 오백만원 해달라고 해서 제가 결혼전 벌어놓은 돈 가져가서 차앞 막았구 오백도 다 갚지도 못했으면서 저한테 하는말이"우리가 돈 늦게 갚는 다고 자기 아들한테 바가지 긁지 말아라 알아서 우리가 알아서 줄테니까."그런 사람들이 지금까지 다 갚지도 못했으면서 큰소리만 칩니다.

"네 부모는 왜 놀고 있냐?공공근로 청소라도 해야지 사위가 보내는 생활비로 먹고 사는 네 부모들 난 이해할수가 없다."

"우리 엄마는 고생을 많이 해서 지금은 몸이 안좋아서 일다닐 형편이 못돼서 그런대요"했더니 그럼 우리아들이 뼈빠지제 일해서 번돈으로 네 부모는 먹고 놀고 참 어의가 없다.넌 놀고 있으면서 왜 우리 아들이 고생한 돈을 네 부모 먹여살리는대 줘야 하냐 네가 돈버는 것도 아닌대 ...

고작 십만원보내는대 그러는 겁니다.물론 십만원이 작다는 것은 아닙니다.신랑이 돈벌려고 고생하는것도 알구요.니돈 내돈 따지면 자기네는 왜 며느리돈은 남의 돈인대 자기네 편한대로 가져가서 갚을 생각도 안하고 있는지 왜 어머니는 제돈 아직 안갚고 있는겁니까?이렇게 말하면 분명 니돈이 내아들돈 아니겠냐?그래서 빌려 갔다.그렇게 말할게 뻔합니다.그러면서 며느리도 자식인대 자기 아들이 번돈 친정에 줄수 있냐고 하는 정말 자기네만 생각하는 그런 인간입니다.

그러면서 제주도 가서도 제가 힘들어서 아파하고 있는것을 보았고 그래서 한달간 약도 늘리고 친정에 갔다오고 했는대 그것을 알면서도 자기네 끼리 가면 밥 챙겨먹는거 하며 잔 신부름 설것이 그런거 시킬려고 시누이 자기는 놀러는 가고 싶은대 2살 애가 있어서 힘드니 같이 가면 자기는 애만 안고 있고 시에미는 여기저기 구경해서 힘드니 난 애도 없고 하니 밥 챙기고 알아서 이것저것 시킬려고 한다는것을 알았습니다.전 지금까지 시누가 절 생각해서 같이 여행가자고 한것으로 생각했는대 그게 아니라 놀러는 가고 싶은대 애들은 어리고 해서 시댁하고 우리하고 같이 가면 알아서 내가 챙겨주는대로 먹고 애만 안고 있으면 돼고 큰애는 제 신랑이 봐주고 뒷치닥 거리는 제가 하고 그런걸 바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제가 아파서 여행갔다오면 몇달을 고생한다는걸 알면서도 같이 가자고 하는 시누이가 밉네요.

며칠전 시누이 애기 생일이라고 밥을 먹었는대 또 그러네요.이번 휴가는 어디로 갈까 경주로 가자.자기네 시댁으로...

시누이네 시댁은 시아버지 혼자 사시는대요 거길 가자네요.정말 가고 싶으면 자기네 엄마아빠랑 가지 꼭 우리를 들먹이기에 집에 오면서 신랑한테 난 항상 휴가가면 몇달을 고생하고 다른 식구들은 놀고 난 콘도에 있는대 이제는 못갈것 같으니 오빠가 알아서 말하던가 아니면 나 빼고 오빠랑 식구들이랑만 같다오라고 했네요.그랬더니 알아서 한다고 하는대 자꾸 서운하고 화도 나고....

이제는 나도 할말 해야 겠네요.친구들은 결혼하니 시댁에서 집도 사주고 차도 사주고 이사가면 300만원 주더라.이사비용쓰라고 그런대 우리 시댁은 그렇지가 않더라 하고 웃으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그러면서 저는 제가 선택한 결혼이라 다른집 시댁은 어떻더라 그런 생각 안했습니다.집집마다 사는 형편이 다르니 우리 시댁은 없는거 알고 결혼했으니 난 별로 그렇게 서운하게 생각안했는대 어머니가 비교 하시니 저도 비교하게 됩니다.그러면 시에미 그러겠죠. 그집은 그집이고 우리는 우리지 그럼 그런 사람하고 결혼하지 왜 우리 아들이랑 결혼했냐고 할게 뻔한대 그러면 그런 며느리 얻지 왜 못난 며느리 얻었냐고 화라도 내고 싶네요.웃으면서 하고싶은 말은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