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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에 아무일없이 지내는게 당연한걸까요?


BY 몰라요. 2009-12-03

결혼 14년차 기념일에 정말 아무것도없이 지냈어요.

남편은 사정이 있었지만-나름 힘든- 그래도 외식이라도 한 번하자고 했더니 귀찮답니다.

너무 화가 났어요. 자긴 피곤하고 싫지만 어쩔수없이 나가자고 하는 걸 기분나빠서 안가겠다고

했습니다. 저보고 어리고 유치하다고 합니다.

선물을 바란것도 아니고, 그냥 기념하게 밥이나 한 끼 하자고 했는데 그럽니다.

기념일이 별거냐고 합니다.

화나서 이야기안했더니 이젠 자기가 말을 안합니다.

힘든거 이해하지못하는 나한테 화를 내는거같습니다.

말도 안하니 정말 할말도 없네요.

부부가 그런걸까요? 정말 하루에 한마디 안해도 하루는 잘만 갑니다.

남편이란 사람, 기대없이 살지만 역시나 결혼기념일도 진짜 아무것없이 지나가도 그러려니

해야하는 걸까요?

저보다 더 화내는 남편보니 제가 잘못한 것 같아요.

이렇게 나이만 먹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