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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떠나지도 못하고....


BY 아지랑이 2009-12-11

한참을 고민하다,원수같은 더러운 남편과 사랑하는 울아이들곁을 떠나려했읍니다

막상 맘먹고 떠나려는데 작은아이가 아픈바람에 갈수가 없었읍니다.

격일제근무하는 남편을 믿고 가려니 아픈새끼가 눈에,맘에 걸려 차마 발길이 떨어지질 않더라구요...

어쩔수없는 엄마라서 또다시 발목이 묶이더군요.원수같고 더러운남편을생각하면 당장 이곳을 떠나고싶고,엄마로써

아이들에게 상처 주지않으려 하고 아픈자식두고서 엄마의자리를 비울수도없고,정말답답합니다..

잊으려해도 자꾸만 남편의 더러운만행이(불륜) 떠올라 한집에 있고 싶지도않고,울남편 낮이나 밤이나 내가

집에없으면 혹전화 받지못하면 안절부절,왜?혹시 사무실근처에와서 감시할까봐 그여자가 왔다가는걸 들킬까봐

안절부절!!정말웃깁니다!이런남자 아빠자격 박탈하고 남편이란이름 찟어버리고 싶읍니다!

이상하게도 내가 맘먹고 행동하려면 꼭 둘째가아파서 내모든걸(하고싶던 공부도 기술도) 미루다 기회를놓칩니다.

그래서 에~구 내주제에 뭘 하고포기하게 되더군요요...

이번에도 아픈 새끼(둘째)로인해 맘 먹은대로 떠나지도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