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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BY 믿어 2009-12-16

얼마전 친한 친구가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어려움이란 금전적인 문제이지요   5명이  어려서부터(중학교) 친하게 지내고 50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잘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회비가  미납되는 친구다 있더니  결국  빚에 시달려 잠적을하고 말앗습니다

급한 나머지 사채를쓰고 일수를쓰고  감당이 안되니

연락이 끊겨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다 한달전 저와 연락이 됐어요 제가 걱정이돼 이리저리 찾게 되었지요

얼굴이 핼슥한게  빚장이들에게 많이 시달렸던 모양입니다

나와 잠시 있는동안도   전화가 쉴틈없이 오고  자포자기한듯  친구는 아무생각없이 넋이 나간듯

멍하니 앉아 있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빚이 한 3500 이라더군요..

부모 형제도 있고  하지만 모두들  도와줄 형편이 되는데  도움을 청하지 않더군요

빚에쪼들려도 부탁할만한 형제들이 아니라는걸  대충은 알고 있는일이라 ..

 

 

그래서 제가  오지랍 넓게  3명의 친구들에게   전화해 친구의 딱한 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모두들 꺼리더군요  몇십만원도  아니고 500씩 주기가 부담스러웠나봐요 다들 힘들다는 이유죠 ..

문론 돈쌓아놓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그래도 친구로서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주길 바란다고

사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겨우 3명이 1000 만원  마련해주었구요

저도 돈이 있는건 아니고  남편을 설득해서  회사에서 대출해 2000을 해주었답니다

 

사람이 살다 언제 나도 어려운일이 생길지 모르니  도와주자고  남편도 일주일을 고민하고

그래도 답을 못하고  반대하다

결국  제 부탁을 들어주었어요

친구의 빚을 대충 정리해주고   우선 식당에서 일을하도록  일자리도 구해주었습니다

 

마음한편은  친구를 도와준  뿌듯함도 있고  그반면에  잠시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친구를 못믿어서가 아니라 ..

친구를 믿습니다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을 친구라는걸  하지만 사람이 살다 뜻하지 않는일이 생기기도 하니

잠시 불안했었지요

그런데 친구가 그러네요 월급탔다며 울 신랑 앞으로 적금하나 들어줄거라고  월 80만원 적금 넣으면

2년이면 갚을것 같다고  우리 신랑이 너무 고맙다고  울면서  꼭  실망시키지 않을거라고..

 

그말에 정말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더군요

그래~  친구야~  난~ 널~ 믿어  ~!!  그리고 고맙다 !!

잠시 널 못믿고 불안해 했던거 미안하다고  마음속으로 사과 했습니다

주변에선 저더러 큰일날 일 한다고 걱정들 입니다  걱정하는 마음 잘 알지만

도울수있다면  도와야하지 않을까요??

잘한거죠? 그래서 친구가 새로운 마음으로 용기를 갖고 다시 희망을 갖을수 있다면 ....

잘했다고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