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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싶어요 - 신랑의 주사.


BY 그만살자 2009-12-30

저 시부모님께 맞아도 봤고. 정말 시집살이 한번 찐~하게했죠.

그랬어도 신랑은 좋았었습니다.

 

그런데요. 요새 신랑때문에 못살겠어요.

예전엔 안그러더니 딱 작년부터에요.

술을 마시면아무데서나 자기 시작하는거에요.

그리고 술마시면 막 욕하고.

 

저 방금 신랑 잡아왔습니다.

어디서 잡아왔게요?

공동현관 앞에서요. 그 앞에서 쭈그려 앉아 자고 있네요.

팬티까지 다 젖어있구요.

이인간이랑 계속 살기 싫어요.

 

그정도 일가지고 뭘 그러냐 싶으시겠죠?

술 마실때 마다에요. 근데 술 절대 절주 안해요.

남들이 하도 마시라고 해서 라고 하더군요.

저 오늘 처음으로 회사 동료한테 전화했습니다.

끝나긴 일찍 끝났더군요. 제가 내려가본것도 11시에 출발한다고 했던 사람이 1시가 되도록 안와서 내려가본거니까요.

신랑 동료는 정신도 멀쩡하구요. 자긴 일찍 나왔답니다.

술마시기 시작하면 전화도 안받아요.

 

예전에 한번은 5시까지도 안들어와서 백일된 애 업고 집앞을 서성였더니

눈에 많~이 익은 차가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보니까 대리기사가 태우고있는데 둘이 실갱이를 하는거에요.

대리기사도 정상은 아니고 약간 정신이 온전치는 못한 것 같은데

결국 경찰서 가보니 전과자고. 무튼

 

얼마전에는 계속 전화했는데 안받다가 누군가 받았는데 대리기사더군요.

저더러 돈가지고 내려오래요.

하도 안일어나서 자기가 주머니 뒤졌는데, (신랑 완전 거구에요) 이 돈가지고 안되겠다며 자기가 지체한 시간이 얼만데 하더군요.

 

일어나라고 화냈더니 화냈다고 정말 ㅈㄹㅈㄹ 생 ㅈㄹㅂㄱ을

결국은 절 밀쳐내더라구요.

저 아들 데리고 이혼하려구요.

전엔 이혼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도 따질게 많았는데

정말 오만 정 다 떨어지고나니 할 말도 없네요.

 

그 좋아하는 술이랑 같이 살으라 할라구요.

시댁한테 완전 디이고 연까지 끊었다가

시댁 사정이 힘들어졌길래 눈 딱 감고 다시 갔더니

완전 다 용서한줄알고 덤벼들고

시어머니는 여전히 과하게 자주오라고 하셔서 안그래도 짜증났던 차였는데

아주 이인간이 확실하게 마무리를 짓네요.

 

이번주에 가야했는데. 혼자 가던지 말던지

나한테 어떻게 했는데 당당히 돈 요구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주말에 쉬면 얼마나 쉰다고 이주에 한번씩은 꼭 와야하고

가면 좋은 소리나 하나.

그래서 어쩌다 한번은 애데리고 둘이 가라고 해도 그건 또 절대 싫다하고. 어머님도 내가 보고싶은건 아닐거아니야~ 라고 해도 참... 자주오라고 하질 말던가. 아니면 자주 갈거면 보고 싶은 사람들끼리 좀 모이던가. 저희 신랑 일주일에 딱 하루 쉬어요. 것두 토욜날도 11시 12시에 퇴근합니다.

일요일날 눈 엄청 왔잖아요. 그날도 오라고 하더군요. 저희 신랑하고 가다가 고속도로 너무 막혀서 돌아왔어요.

간다고 해도 말렸어야 하는 상황 아닌가요?

정말 단체로 이기적인 집안. 자기 생각들밖에 안하는 집안. 넌덜머리나요.

같이 살고싶지 않아요.

 

친정에 가있을 상황은 안되는데

모자보호시설 같은 곳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