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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질없는 행위


BY 1 2010-01-05

혼자서 생각을 하면서 되뇌어봅니다

 

여러님들

 

예전 아들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서로 마음만 상한일이 생각납니다  아들은 군제대후 집에서 백수이고 울부부는 일터로 나가고 있는데 휴대폰좀 고치라고 했는데 귀잖다고 짜증을 부렸읍니다 그리곤 그 일을하지도 않았지요

나도 참 기분나뻤읍니다 아들과 참썰렁한 분위기 였고 

 

지금보니 어리석었습니다 부모가 말한다고 듣는것도 아닌데 혼자 떠들었던것이 내가 아들에게 잘해주지도 못했었고 그 애또한 짜증과목석같이 되어가더군요  사람이 같이있다고 친해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지옥같은 숨막히는 사건들이 벌어집니다  다행히 극적인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요

 

집안 시댁가족과도 숨죽여 지내왔건만 점점 더 욕만먹어서 참 한숨나옵니다  울시댁네는 마치 자페증처럼 말이 필요없어요 일방적인 훈계 원망 지나세월동안 한맺힌 사연이 오로지 우리탓인양 끝내는 원망과질시로 말로서 풀으려고 하나 오히려 도화선이되고 활화산처럼 터지는분노들

 

서로들일방적인방어전 설교들 자신의틀이나방식을 고집하고 말이필요없다

말이필요가 없는데 말을 하는것은 진짜 공해이자 부질없음이다

 

시댁네는과부,홀아비시숙 시부모님내외90고령이시고 계속아프시다 만성병인시동내등 엉클어진실타래가 가난과의싸움 또 부양의의무등 시가족간의반목과질시로 또한 정신적으로 더한혹한의세월입니다

 

50넘은 이제사 주위둘러보며 자신을 추스려 보며 생각을 끄적여 봅니다

 

답이 어디있었는지 모르고 생각도 없이 손가락질받으며 어처구니 없이살았네요   고맙습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