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아들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자식을 두신 주부라면 누구나 한번쯤 자식 취업때문에 고민해봤을꺼라 생각이 들어요
어디가서 하소연할때도 없고 가슴만 답답하고 해서 이렇게 글을 써봐요
저에겐 올해 30살이 된 아들놈이 하나 있는데 81년생 닭띠라 작년을 마지막으로 삼재가 끝났다고 하네여!
그래서 경인년에는 일이 술술 풀리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벌써 아들이 대학 졸업한지가 3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렇게 빌빌 집에서 놀구 있어여!
첨 1~2년은 그럴려니 언젠가는 구하겠지 마음이 쓰여도 그렇게 까지는 답답하지 않고 그랬는데 이제 3년이 지나니 막막하더군요
주위에 칭구들 아들이나 남편 회사 칭구분 아들 또한 친척들 조카들까지 번듯한 직장을 구하고 결혼준비까지 하고 있어서 더욱 더 속이 타네요
모임에 가서 자식들 이야기 하면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떨어지고 어디 숨고 싶고 그래여
그래서 친척들이나 아는 사람들 소개로 직장을 소개받아 면접가보라고 하면 아들이 4년제 대학 나왔다고 눈만 낮아져서 또 소기업은 안 다닐라고 합니다.
집에서 자격증이나 딸 생각은 안하고 걍 인터넷만 보고 게임이나 하고...
그래서 다시 공부하는게 어떻냐고 물어봤어여...그러니깐 자기가 하겠데여
서른되서 다시 학교에 가는게 힘들어서 주위에서 사이버대학에 한번 입학해보라고 권유를 하더군요
자격증도 나오고 그 자격증으로 취업도 될 수 있다고...주부나 직장인들도 많이 다녀서 나이때도 비슷할꺼라고..
저희 집이 경산쪽이라 가까운 대구사이버대학을 추천해 주더라고요
아들놈이 집에서 컴터만 하고 그러니 컴터에서 강의도 듣고 자격증도 따서 이제 슬슬 자기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어여
이제 남편도 정년퇴직이 얼마 안남았고 해서 앞날이 깜깜해여
자식이 이렇게 놀고 먹고 할지는 계획에 없던거라...노후대책도 깜깜하고...
혹시나 이 글 읽으신 분들 중 친척중에 대구사이버대학 쪽에 입학하셔서 졸업하신 분 중에 취업이 어떤지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 쫌 달아주세여
걍...저의 마음 속 답답한 이야기였지만 대구사이버대학 졸업자가 있을수도 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