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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요


BY 주금이 2010-01-06

속상한 맘에 이혼하고 싶다 죽고 싶다 그냥 한번 해보는 소리가 아니구요

의사소통 안되는 남편땜에 점점 미쳐가고 있네요

잠시 정신을 차리고 내가 왜죽어 죽으면 나만 억울하지  스스로 위로를 해보아도 금방 소용없어지네요

이젠 남편얼굴만 봐도 가슴이 벌렁 거립니다.

남편은 뭐든지 자기 하고 싶은것은 다해요

자기가 보고자 하는곳만 봐요

자기가 듣고자 하는 말만 봐요

자기가 생각하는 생각이 옳고 법이예요

뭐든지 남자는 되고 여자는 안되요

뭐든디 본인은 되고 남은 안되요

이런 남편이 너무나도 일방적인 남편이 제 남편입니다.

16년을 참으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딸아이한테 까지 할말 못할말 막말을 합니다

남편의 직업은 공무원이고 보기엔 멀쩡합니다.

빚을 얻어 시댁에 집짓는다고 저한테 의논 한마디 없이 2천만원을 갖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부동산을 팔아 빚을 갚았더군요

저는 얼마지난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남편이 제 남편이고 훌륭한 효자 입니다

그런데 돈 많이 들어간다고 역시나 저한테 의논 한마디 없이 학습지 회사에 전화를 해서 생활고로 끊겠다고 전화를 했다는군요 그 꼴랑 몇만원 아끼겠다고요

아이가 아빠한테 학습지 끊을수 없다고 말했고 남편은 말안듣는다고 아이를 욱박지르는군요

아이는 아빠를 이해 할수 없어 말대답 아닌 대답을 하니 말대답 한다고 필요없으니 집을 나가란 말도 서스럼없이 하네요  그래서 며칠을 말안하고 지냈습니다. 어느날 딸아이한테 아이가 집을 나가란 말에 집에 들어오기 싫다는 말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들었는지 아이한테 확인을 했고 아이는 그런말 한적이 있는냐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을 했고 아빠는 또 아이에게 집을 나가라며 큰소리를 냅니다.

넘 속상해서 남편을 나무라도 도대체 남편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마누라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싸움이 벌어졌고 저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아이가 놀란맘에 도망을 갔고 밖에서 급한 맘에 경찰에 신고를 했네요

이런 아이한테 신고를 했다고 야단을 칠수도 칭찬을 할수도 없는 문제인데 남편은 아이를 야단을 칩니다.

아빠 잡아가라고 경찰에 신고했는냐면서요 울 남편 정말 대단 하지요

저는 생각장애하는 이름을 붙혀 봅니다

이제는 아이한제 학교만 다니고 학원비를 줄수 없으니 학원을 끊으라며 협박을 합니다.

원초적인 문제는 남편 자신한테 있는데 본인은 절대로 모른다는것이 커다란 문제 입니다.

독특한 성격의 남편을 시댁 식구들 또한 남편 입장입니다.

시댁식구들 또한 객관적인 생각으로 판단을 하지 못하고 주관적인 편견으로 보고자하는것과 듣고자 하는 말만 골라 듣고 생각하고 남편입장에서 저를 나무랍니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로 제가 사치하고 낭비해서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제가 수입이 있었는데 직장을 개인 사정으로 그만 두게 되었고 적금을 줄여야 해결이 되는데 남편은 무조건 아껴 써라는 소리만 할뿐 줄이지를 않네요

그래서 직접 살림을 살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더니 바로 학습지 회사에 전화를 했답니다.

전 딱 한마디로 남편이 질립니다. 결혼16년을 참고 또 참은 결과 이제는 아이한테 까지 잘못된 남편의 사고 방식으로 아이가 나쁜길로 갈까봐 가장 걱정입니다.

이런 문제들이 이혼 사유가 될까요?

법에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데 이런 문제들은 모두 말과 행동으로 촬영을 하지 않는이상 증거 자료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할때마다 촬영을 할수도 없구요

아이의 미래를 위해 그래도 함께 살아야 하는지 이혼을 해야 하는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