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퇴인지 명퇴인지 폭격을 맞고 난후 10년이 넘었습니다
집에서 함께 있으니 온집안이 마누라의 영역 이었음에도
그걸 잊어먹고서 마누라 도와주고 싶다는 명목으로
한발두발 들여 놓길래 고마워 했더니
이 영감짜구 보소
흠잡을곳 없는 마누라가 20몇년간 잘 꾸려온 집안을
돌아 다니며 트집을 잡고 잔소리가 늘어 나기시작 하더니
요즘엔 주방에 가서까지 궁시렁 거리며 정리정돈이
잘됐느니 못됐느니 하며 사용자인 내 의사는 물어보지 않고
주방용구의 위치를 자기 마음대로 바꾸고 큰소릴 친다
정리좀 하고 살라꼬.....
주방출입을 하게 방치한게 이렇게 속을 뒤집어 놓을정도로
남편의 간댕이를 키워 버렸지요
주객이 전도된걸 모르는 이 영감탱이를 어떻게 처분 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