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남편이 시누이 꼬봉(?) 노릇 한다고 하소연 했었는데...
오늘은 그 남편에게 한마디 하고파 글을 올립니다.....
울 남편 어릴때,
시아버지 바람나서 작은 엄마 얻어 살고 있는데,
작은엄마가 낳은 아들이 울 남편한태 연락이 와서 올 명절에는 아버지 만나러 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은 아니지만
결혼할때 보고 안본터라,,, 선물 꾸러미 준비하고 올 명절에는 음식장만 하지 않아 좋겠다 싶어 간단하게 해서 먹기로 했죠>>>
제몸도 성치 않아서여~~~
아버지 만나러 간다고 누나 한태 말했더니 난리 치더랍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고 명절에 시골 내려가냐구요...
시누이가 시댁하고 안좋은 일이 있어 명절엔 친정인 우리집으로 명절을 지내러 오거든요..
시누이 딸도 와야하는데 우리가 없음 누가 수발 들어 주냐구요...
할수없이 아버님 만나러 가는거 담주로 미루고 장봐서 음식 하기로 했어여...
장보기 전날부터 남편의 태도가 확~~ 달라 졌어여..
너무나 친절하고 다정하게 잘해주는 겁니다..
옆에서 다정하게 얘기도 해주고,, 평상시엔 장볼때 카드만 주고 본인은 차안에 있었거든요..
음악도 틀어주고,,,
음식 만들땐 다 도와주는 터에 조금은 편하게 일할수 잇었구요..
시댁식구들 와 있을땐 세상에 둘도 없는 남편이 되어서 시누이 또 지 마루라만 챙긴다는 핀잔까지 들을정도 였지요...
시이모님 오셔셔 나 몰래 내 욕을 하셨나본데 남편이 그래도 우리 마누라 괜찮은 사람이니 욕은 하지 말라고 하더랍니다..
친정 갈때도 머리 만져주며 허리 아프다고 파스 붙쳐달라고 아들한태 말하니 본인이 해준다고 하면서 허리 안마 해주며 정말 달라진 남편의 모습에 제가 당황 스럽기까지 했었지요~~
친정가서는 정말 사랑받고 사는 모습 연출에 동생들 부러움을 한눈에 받으며 지냈는데....
명절 연휴 끝나고 친정집에서 돌아온후,
위암 항암치료차 + 명절 지내러 울집에 와있던 시누이 이제 본인 집에 간다고 하니 남편의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 했다는 겁니다...
예전처럼 일도 안도와주고, 말도 딱딱하게 하고,내몸 아픈건 안중에도 없으면서 아이들 방에서 자는 (내방은 시누이 차지 )나를 밤일(?)안해 준다고 짜증이나 내며,,,,
시누이가 간다고 할때 더 잡지 않은 내가 미워서 그런 거겠지요..
알지만,,,, 제가 잡지 않은건 3월달에랑 4월달에 위암 항암치료할때 또 올거거든요~~~
한번 시누이 치료차 오면 돈도 돈 이지만,,, 나 힘든건 말로 다 못합니다...
내몸도 성치 않은데 뒷 수발 들려면 짜증 나고 힘든데..남편은 그런거 모르나봐요...
예전엔 다 해줬지만 이젠 저도 잘할려고 하지 않아요..정도껏만 하지요...
저도 힘드니까요.. 나도 살아야 하니까요...
그런 맘 몰라주고 지 누나 힘들게 살고 있는데 더 있다 가라고 하지않은것만 서운해서 저한태 냉대하는 남편에게 고합니다......
나 아픈건 안중에도 없고 이제 명절도 다 지나 갔다고 냉대하는거니!!!!
나중에 또 시누이 오면 어쩔려구그러는 거니!!!!!
나 아프고 병들어 있음 처다보지도 않을 인간 같으니.....
명절 지나고 직장 나가야 하는것도 안나가고 하루 집에 있어 줬으면 고마워 해야지... 뭘 더바래...
너 같으면 시누이 한태 니방 내주며 행여나 나처럼 해줄수 있을것 같냐!!!!!!!
고마워 해달라고 하지도 않을거다 내가 원해서 한건 아니지만 시누이 인생 불쌍하다 생각해서 해준거니까....
오늘 저녁에 집에가서 당신얼굴 보며 내가 무슨 생각을 할까? 함 생각해봐라 인간아~~~~
그래도 며칠은 행복했다...... 이행복 영원할거란 생각 안했지만 그래도 너무 빨리 끝내는 당신 정말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