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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4학년회장


BY 엘리 2010-03-17

울딸이 초등4학년여자아이 반 회장이 되었어요...

제가 일을하고(반나절오전이었는데 이제 저녁까지 일하거든요) 있기 때문에 선거전부터 하지 말랬어요...

제가 원하던 자신감충만한 아이로 키워지긴했는데 이제 제가 버겁습니다.

기어이 회장선거나가서 덜컥 회장이 되었는데  급한맘에 음료수들고 토욜에 선생님을 찾아뵜더니

다행이 울딸이 선생님 복은 있어서 " 따님이 회장이지 어머니가 회장님은 아니시잖아요. 이제 4학년이고 제할일 알아서 잘할수 있을만큼 컸습니다. 걱정마시고요...저도 일을 하기때문에 어머니 심정압니다..어떻해요..자기가 좋아서 하고 친구들에게도 신임을 얻었는데요...좋은일 아닌가요?...굳이 걱정않하셔도 되요. 정 무슨일이 있으면 제가 연락드릴테니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하셔서 맘 놓고 왔는데요...외모도 수수하시고 초등학생기르고 있는 학부모시더라고요..

 

일단 선생님은 좋으신분 만나서 맘 놓았는데 동네 엄마한테 말하면 자랑한다고 생각할거 같아 여기 여쭙니다.

 

같은반 엄마들이 욕하는건 당연한거겠죠?

회장이랍시고 학교행사 참여를 해야는데 못하고 있으니말이에요..임원도 못할거같은데...

오늘 총회라는데 거기가는 시간도 마땅찮고

맘이불편해요.

뒤로 욕먹고 어쩔방법없고 아이한테 밑받쳐주기못해 미안하기도하고 ..

괜찬겠죠? 위로좀 해주세요ㅠㅠ

바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