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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싸움은 NO!


BY 오주여 2010-03-18

저는 아줌마닷컴에 가입하게된 가장 큰 이유는 이 <속상해 코너> 때문입니다.

 

신랑이기전에 1년 정도 연애했던 애인, 다시 말해 결혼약속을 앞둔 사이이기에

 

우리 둘의 문제를 누군가에게 쉽게 풀 수 없었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속이 터져버릴듯하여

 

가끔 익명으로 글을 올려 조언도 받고 그랬어요.

 

어느 누구와의 관계에서든 싸움은 존재하는 법.

 

연애 1년에 결혼 1년차로 접어들고 있는데

 

초반에는 무진장 싸웠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서로 아무리 얘기를 해도 서로 못알아듣고, 자기 입장만 내세우다보면 더 싸우고 있으니...

 

아.. 우리 가정에는 평화란 존재할 수 없는건가..?

 

우린 왜 이렇게 부딪히기만 하는걸까?  잘하려고해도 틀어지는 이유는 몰까?

 

이런 고민은 결혼 1년차든 10년차든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그냥 저 사람은 저러니까 내가 포기하고 살지'란 생각으로 사시는 분들 많다고 하더라고요.

 

난.. 그렇게는 살고싶지않다는 생각에 그럼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던터에

 

친구가 책을 한 권 추천해줬습니다.

 

<사랑의 다섯가지 언어>

 

정말 이 책을 읽고 (지금은 신랑이 읽고 있는 중^^)나서 제 자신이 바뀌어가고 있으며

 

제가 바뀌어가니 제 신랑도 이에 맞춰 저한테 잘 맞춰주니

 

초반에 미칠듯 싸웠던 그런 모습이 80%는 사라졌습니다!

 

주부님들도 배우자분들과 부딪히지만 말고

 

저 사람이 저런 말과 행동을 할 때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려 노력해보세요.

 

사람은 다음 다섯가지 사랑의 언어 중 첫 번째와 두 번째를 맞춰줘야 비로써 본인이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네요.

 

이 책에 보면

 

우리 모두는 다섯 가지의 사랑의 언어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1. 인정

  

 

 

2. 함께하는 시간.

 

 

3. 선물

 

 

4. 봉사

 

 

5.  신체적인 접촉.

 

 

이 중 나한테 있어 첫 번째 사랑의 언어는 무엇인지 그리고 두 번째는 무엇인지를 파악하는게 중요하며 동시에

 

나의 배우자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사랑의 언어가 무엇인지 아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서로 다른 코드를 서로가 알고 파악하여 맞춰주는 것이지요.  그래야 상대는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정을 첫 번째 언어로 생각하는 배우자는 말 그래도 아내가 항상 인정해주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잘 못해도, 실수를해도 타박하고 면박을 주는게 아니라 반대로 용기를 주고 더 잘 할 수 있다는 격려의 말을 해주기릴

 

바라며 그래야 나의 아내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아내들이 봤을때 별거아니라도 칭찬해주고 고생많았다고 인정을 해줘야 사랑받고 있다고 느낀답니다.

 

 

 

함께 하는 시간을 첫 번째 사랑의 언어로 생각하는 배우자는 단 10분이라도 자기한테 집중해주는 시간을 가져야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입니다.

 

티비를 보면서, 혹은 다른 일을 하면서 배우자를 상대해주는게 아니라

 

10분이면 그 10분을 배우자를 위해서만 눈을 마주보며 대해주는 것이죠. 그래야 그 사람은 사랑받는다 생각합니다.

 

 

 

선물은 상대가 선물공세를 할 때 본인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입니다.

 

선물을 첫 번째 사랑의 언어로 갖고 있는 사람을 된장녀니 물질적인 것만 좋아한다고 비난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첫 번째 언어를 알아주고 받아주는 것이죠.  그럼 그 배우자는 사랑받고 있다 생각합니다.

 

 

 

봉사는 배우자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집안 청소를 해준다던가, 무거운 물건을 들어준다던가, 심부름을 해준다던가.

 

이런 것을 해줄때 상대가 자신을 사랑한다 느끼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체적인 접촉이란 스킨십 혹은 성관계를 말합니다.

 

신체적인 접촉이 첫 번째 사랑의 언어인 사람한테는 많이 만져주고, 손도 자주 잡아주고,

 

안아주고 등등 하면서 사랑을 느끼게 해줘야하는 사람입니다.

 

 

 

 

 

 

나의 배우자의 첫 번째 언어가 인정인데 그것을 몰라 툭하면 '것도 제대로 못해? 할 줄 아는게 모야?'라고 비난하고

 

기분좋을땐 나의 첫 번째 사랑의 언어가 신체적 접촉이라고 그를 계속  만지작거리면 그는 나를 거부하겠죠?

 

그리고 나는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게되고?!

 

이런 식으로 한번 꼬이기 시작하면 풀기 어려운게 사람관계 아닐까요?

 

 

 

 

이 책을 읽고나서 생각해봤습니다.  나의 배우자의 첫 번째 사랑의 언어는 무엇일까? 첫 번쨰부터 나열해봤습니다.

 

인정 - 봉사 - 신체적인 접촉 - 함께하는 시간 - 선물

 

물론 더 자세한건 신랑이 책을 다 읽은 후 다시 얘기해보기로 했어요.

 

대신 제가 저렇게 알게된 이후로 달라진건

 

제가 신랑을 인정해주는 말을 더 많이 한다는 것과

 

집청소로 자주 다투곤 했는데 신랑의 두 번째 사랑의 언어가 봉사인걸 알게된 후 제가 청소를 거의 다 하다보니

 

다툴일도 없고 신랑은 너무 고마워하며 저를 더 사랑해주네요.

 

 

반면

 

제 첫 번째 사랑의 언어는 인정며 두 번째는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랑이 퇴근 후 10분 동안은 무조건 다른 일 안하고 저랑 마주보며

 

아무 얘기나하면서 서로 교감을 한답니다.

 

그 전에는 퇴근 후 항상 티비보며 나의 질문에 답하고 그랬는데 그럴 때마다 난 약간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았었거등여.

 

네가 먼저 그의 사랑의 언어에 맞춰주니까 신랑도 자연스럽게 맞춰주기 시작하더라고요.

 

 

이 전까지는 정말 막장이였는데..

 

이렇게 달라진 우리 관계를 보고 요즘 행복하답니다.

 

각자의 다른 코드를 인정해주고 거기에 맞춰주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왜?

 

행복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