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내 속이 먹은 음식물들을 고스란히 확인하게 해 주더니..
어제 밤부터는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힘들게 한다.
이사를 온 후 주치의로 있는 선생님과는 거리가 멀어 맘 먹어야 가는데..
아침에 아이들 학교 보내고 바로 병원으로 차를 돌리려 했지만..
그 놈의 '괜찮겠지' 하는 게으름이란 놈이 날 막는다.
난 늘 뭐든지 기를 쓰고 열심히 한다.
그런데 내 위장은 열심히 일하는 나를 시기라도하듯
날 힘들게하네..
6개월여 동안 계속 병원치료로 좋아졌는지 알았는데..
오늘은 아이들과 공부를 하러가야하는데..
바깥 날씨는 왠 황사..
베란다로 보이는 세상이 온통 뿌옇다..
주말까지만 버텨보려한다.
아이들과의 약속을 잘 지키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