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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어가야 하나...따져야 하나....


BY 딴지 2010-03-23

열심히 파고들어서 주식을 공부해보니....도박인것은 맞다.

하지만,,,튼튼한 회사종목을 사서 가끔씩 매매 하는건 그리 위험하지 않고 간혹은 돈이 되기도 했다.

남편은 나로 인해 주식을 알게 되었고,,,자본금이 없어서 직접 매매는 못하니깐...모의 투자를 하고 있다.

어느날 알게 되었는데...남편은 하루에도 몇번씩 증권회사에 전화를 해서...

모 종목이 현재 얼마인지....등등...이래저래 여직원에게 정보를 얻어서 모의 투자를 했다..

남편 직업은 기술직이다보니...사무실에서 마우스를 클릭할 여건이 안되기 때문이다.

갑자기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런지 한달가까이 되어가고 있었다.

어이가 없었다.

직접 돈투자도 아니고 모의투자인데...그렇게 긴시간씩 증권회사 직원과 통화해서 모의 투자를 한다는것은 그야말로 돈낭비라고 판단이 되었다.

한두번은 해볼만하다...뭐든지 경험은 필요하고...안해본것 보다는 해보는 것이 낫다.

해보고나서 조정할 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화요금이 아주 많이 나올것이라고 말해주 었고,,,그 이후로는 증권회사에 전화를 자주 안하기로 했다.

그러나...

어제 전화요금 영수증이 날라왔고,,,,246천원이란 요금이 나왔다.

두달동안 속인것이 기분 나빳고,,,

요금많이 나온다고 충고를 해주었건만   ....안하겠다 하고서 일 저지른것이

기분 나빳고,,,요금도 아까웠다.

아마 다음달 에도 30만원 가까이 나올것이다..

2달 넘도록 그래온것이니깐....

 

남편왈...이렇게 많이 나올줄 몰랐어....그런다,...

직접보여주어야겠다 싶었다.

그러면 깨우칠것 같았다.

잔소리 하기도 싫고 한얘기 또 하기도 싫다,.

앞으로 더 이상 안그러게 하기 위해서 명세서를 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을 했다.

그래서난.."lg텔레콤에 전화해서

1월달과 2월달 사용내역서를 보내라고  해.

그걸 보면 몇분을 통화했는지, 또 몇시간을 통화했는지...

왜 이런 큰 금액이 나왔는지...알아야 더 이상 안그러지..."

했다.

알았다고 말하더니....싫단다...

나땜에 피곤하단다.

퇴근하고 오면 좀 쉬게 해달란다.

 

난 솔직히 이런 글 쓰는 시간도 아깝다.

이런 요금 문제로 다투는 것도 시간아깝고 정신적 손실이크다.

난 할일이 많다.

회사일도 바쁘고 살림도 있고,,,잠도 부족하다.

부동산 정보도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저녁도 못먹었다.

남편은 나에게 욕을 하고 내 멱살도 잡았다.

그런데 그리 화가 많이 나지 않는다...

왜냐구?

할일이 많고 쓸데 없는 곳에 시간 낭비하기 싫기 때문이다.

그런대...한가지 고민은 좀 된다.

이걸 그냥 지나가야 돼...아님 따져야돼?

따지기가 싫다.

난 잔소리 하고,,,한말 또 하고...그러는거 싫어한다.

뷰동산 공부할것도 많고....

배울 노래도 많고....영어 공부도 해야 하고,,,

재테크 정보도 봐야 한다.

그래서 난 남편에게 그리 ㄹ화가 많이 안난다.

그런데 남편은 나에게 화를 ㄹ많이 냈다.

좀 이해가 안된다.

화를 내야 하는건 나다..

일일이 따지는게 싫고,,,걍 난 내일 죽더라도 맘 편하고 싶 다.

걍 둘이 사는동안 웃고 평안한게 좋다.

그런데...이번 일을 어째야 하나..

두번 다시 안그러겠다고 한다.

 

믿어도 되나..../

남자들은60넘어야 철든다고들 한다.

우수운것이 남자라는 동물이다.

철없는 녀석들이다.

다른 아내들은 이상황이면 어찌 할까...?

ㄴ난 다투기 싫어서 그런지 화가 안난다.

멱살잡고 나애ㅔ게 욕한거 따져야 맞을텐데....

걍 그것도 귀찮다...

앞으로가 중요하고 과거는 대화 하기 싫기 때문인데...

참내...남자라는 인간들...웃긴놈들이다..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남편의 그런 행동은 존경심 떨어뜨렸고,,,

사랑을 줄게 만들었다.

사랑이라는감정과 정이라는 감정을 절반으로 줄게 만들었다.

마음이 덜 가는것 같다.

다주고 싶던 마음이 반으로 줄어드는가보다..

감정이 있는 사람이라서 그럴것이다.

누구라도 그러할 것이다.

이크....귀찮다.

다 귀찮다.

할 일이나 하련댜.

무관심인가....유치한것에 시간 낭비하기 싫은것인가...

두가지 다이다...중요치 않은일로 다툰자체가 우슨 일이다.

2학년짜리 애도 아니고...전ㅇ화 요금 많이 나오는것을 명세서 보여줘야 아나...?

남자들은 여자에겐 문제덩어리 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