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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계시는 시아버지 어찌 챙겨드려야할지..


BY 난감해요.. 2010-03-23

작년에 시어머니가 갑짜기 돌아가셨어요..맘에 준비도 없다가 혼자되신 시아버지

아직 나이도 너무 젊으셔서..60대중반도 안되시거든요.. 시골에서 회사를 다니시는데

같이 사시는게 여건에도 안맞고,, 직장도 시골이라.. 혼자계시는데 제대로 챙겨드리지

못해서 걱정이네요..지혜롭게 대처할수있는 방법 없을까요

매주 토요일날 내려가서 자고, 일요일날 나오는데 밑반찬은 준비해 놓는데

문제는 국이나 찌개를 못챙겨드려서 밥먹기가 곤란하신가봐요

 

오늘도 뜬금없이 전화와서 양념장이 어디있는지 전화를 하셨는데

괜히 찔리고.. 그렇다고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저는 도시에 살고

아버님은 시골에 사시니까.. 왕복 3시간 정도 거리이니.. 일하고, 애들 돌보고

저두 일주일에 한번가는것도 솔직히 벅차고 힘든건 사실입니다.

저번주에는 몸살이 나서 이틀동안 꼼짝 달싹 못했거든요

 

너무 아파서.. 우리 시아버님 몸에 나쁜건 먹기 싫어하고 좀 까다로운분이

세요.. 오늘 인터넷 뒤져가면서, 국배달 서비스를 신청해볼까 생각하다가

워낙 웰빙..웰빙 하시는분이라.. 괜히 말꺼냈다가 맘만 상하실것같고

국 ,찌개 때문에 일주일에 두번을 더 간다는것도.. 사실 너무힘들구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경험있는 언니들 조언을 들을까해서요..

솔직히 시어머니 돌아가신것도 너무 슬프고 힘든데..

남아있는 사람들이 더 문제인것 같아요.. 시어머니 자리가 이렇게 클줄

예전엔 몰랐어요.. 정말 편하게 살았구나...하구요

많은 조언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