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의 초계함인 천안함이 26일 9시 45분경 백령도 해상에서 선체가 두동강이가 나 바다 속으로 침몰했습니다. 3일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있지만 원인과 실종자 생사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를 처음 접하고 보통 모든 사람들은 원인에 대해 궁금해 하죠. 하지만 이번 사고에 대해 쉽게 원인을 판단할 수 없는 이유가 있는데...
초계함이 두동강이 났기 때문에 어뢰인지 기뢰인지를 판단할 근거가 없다는 것으로 이는 외부충격에 의한 침몰인지 내부충격에 의한 침몰인지를 알아내기 힘들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침몰 위치가 NLL인근 백령도 해안이라는 점도 원인 규명에 더욱 신중을 가하게 하는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은 가설은 초계함 침몰이 대한민국 내·외부적인 혼란을 초례 할 수 있답니다.
사고 발생 70분 동안 구조가 이루어지지 못한 이유는 무엇까요?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오후 9시 45분경으로써 즉각 조치하기에는 시야확보를 하기 어려운 시간대이고 당시 서해 풍랑상태가 3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치는 구조에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초계함 근처에 고속정 4대가 있었음에도 구조를 못하고 있었죠. 파도가 높고 대형 전투함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고속단정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고속정의 크기로 접근했을 경우 모두가 위험할 수 있는 상황)
또 현재 민·관·군 그리고 미군까지 모두가 힘을 모아 총력을 다하고 있음에도 이렇게 더디게 작업이 진행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서해는 조수(밀물과 썰물)이 존재하는 해역으로써 밀때와 썰때에 따라 환경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곳입니다. 또 침몰위치가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 구간으로써 유속이 가장 심한 구간입니다.
유속이 빠르기 때문에 바다 하층 갯벌이 흐트러져 시야 확보를 어렵게 합니다. 이를 피해 정조시간에 구조를 진행해야 하는데 이는 주간에 2번 1시간여 밖에 없어 시간적 여유도 충분하지 않다는 거죠.
오늘 아침 선미를 찾았다는 소식과 선미에 로프가 연결되는 등의 소식이 들리니 우리 모두가 한뜻으로 .실종자들이 안전하게 구조되는 순간을 기원한다면 오늘내로 좋은 소식이 더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출처 :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rticleId=160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