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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하겠수~~


BY 4학년아줌씨 2010-04-02

남편 외벌이인데요.  한 십년 월급을 굉장히 많이 벌었는데

마눌한테 생활비 딱 맞게 주고

나머지는 놈이 저금도 안하고 다 썼거든요.

 

요즘은 월급이 반도 안나와서 놈의 마이너스통장에 불이 나고

있어요.  (진작 저금좀하지 내일 지구가 망할것처럼 쳐 써댔음)

 

애도 커서 돌볼일도 크게 없구요 (학원서 늦게옴) 어제 옆동네 인삼같은

건강식품파는 매장 알바 뽑는다고 해서 면접보고왔는데

 

남편 넘이 저보고 일하러 나가지 말라고 집에 있으라고 방방뜨네요.

그럼 마이너스 통장 다 쓰면 어쩔거냐고 제가 물었더니

알바비 그거 받아봤자 해결안된다고 그냥 일단 집에 있으라고 방방

 

아이고 이제 좀 있음 할머니 할아버지 소리들을텐데 돈 모은건

한푼없고 애 대학은 어찌보내고 늙어서 기거할 방한칸 이라도

있을지 걱정이네요.

 

돈벌어 오라고 압력 넣는 남편이 차라리 솔직하고 좋은것 같아요.

이리 발을 묶어놓고 돈걱정만 태산이라 한숨만 나오네요.

 

내가 니 종도 아니고 왜 못나가게  난리냐구~~~~~~~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