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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할게요, 마음은 결정됐지만...객관적생각은 어떤지 알고파서요...


BY 며느리 2010-04-02

아이들 어렸을때 집넓혀 이사하려했는데 남편이 5천만원 날려서 이사하려는거 접으려다 혹시나 싶어 남편이 시댁에 가서 빌려주면 갚겠다하면서 부탁했나봐요..지나고 안건데...근데 그자리서 거절하셨다 하길래 그냥 살고 있거든요...저는 모르는척...

근데 시댁에 돈이 좀 있는편이에요 집두채...많진 않지만 노후걱정안해서 저는 만족하는데요...아버님도 돈벌고계시고.

안빌려주신 이유가

제 생각엔 저희가 돈을 갚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신거 같아요.

둘다 일하는데 그냥 저냥 살거든요^^

그때 자존심 많이 상해서 기대지 말자고 남편을 달랬는데.하나있는 동생한테는 집에 자동차도 사주시고 에어컨 두대에 기타등등 같은 며느리로서 제가 능력이 없는것도 아니고 딸리는 것도 없는데 작은 며느리만 이쁜가 ...아님 내가 애교없이 그야말로 묵묵한 큰며느리라 재미가 없어서인가...걍 할일하고 안부전화하고 제때 잘 챙기고 살았는데...

그걸 남편도 사람이니 느끼겠죠..

얼마전에 하는 말이 "울엄마 그집전세로 우리가 들어갈까? 자기 답답하다며? 거긴 일반 전세보다 좀싸더라 "

하길래 단박에 "그때 빌려달라는 금액보다도 큰데 되겠어? 안된다고 할걸. 우리가 그냥 달라는걸로 미리생각하고"하기가 무섭게 말자르면서 소리를 지르는 거에요. "알았어!!!!!됐어!!!!! 그건 안해 !!! 관둬!!!!"

하는거에요...

참나...

전 그래요..

그렇게 큰아들 큰며느리 않좋아하는데 우리가 거지도 아니고 살살 빌면서 그거도 우리돈 내고 내집도 아니고 전세 살건데 차라리 남에게 가는게 낫지 않나 싶어서요...

며칠동안 기분이 좋질 않아요...

어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