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요
결혼한지 삼개월되는 날 술취하셔서
"왜 애가 안생기냐"하시며 술주정하시던
시어머니를 이해 못했구요
나는요
둘째를 뱃속에 두었을때 "쌍둥이도 아닌데
왜 배만 뽈똑 튀어나왔는지 모르겠다"하시며
형님에게 말씀하셨던 시어머니를 이해 못했구요
나는요
셋째를 뱃속에 두었을때 10년동안 살붙이고 살던
나에게 손을 대었던 나의 신랑이 미워 짐을 싸러
온 나에게 "속이다 후련하다 다시는 발을 들여놓을
생각도 하지 마라"하시던 시어머니를 이해 못했구요
나는요
신랑과 떨어져지내던중 배가 불러오고 갈곳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들어온 나를 쳐다보시는 시어머니의
눈빛을 이해 못했구요
나는요
"죽을때까지 쫓아다닌다"시며 둘째인 신랑에게 말씀
하시는 시어머니를 이해 못했구요
나는요
나를 하대하시는 것은 이해를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나의 자식들을 하대하시는 시어머니를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나는요
이곳을 도망치고 싶은데 갖은것이 하나도 없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도 밉습니다
신랑도 미워지고 나 자신은 더더욱 미워지고...
자꾸 눈물만 흐르고...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