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힘들다 했었다...
복에 겨운 소리라 할까봐 힘들다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참고 참아냈지만 그것이 제대로 소화가 되는 것은 아니었나부다.
가장 가까운 사람 남편에게 고스란히 그 짐이 떠넘겨졌던 것인지...
나도 힘들지만.
나보다 더 힘들어 하는 남편의 모습이 눈에 보여 슬픔이 보태졌나부다...
컴 앞에 수북히 눈물 콧물 찍어낸 휴지를 산처럼 쌓아놓고.
날씨 좋은 것도 탓해보고.
꽃이 핀 것도 탓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