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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팔자


BY 47세 2010-04-15

나 지방의 명문여고출신

 

내 근황을 모르는 동창들은 내가 대학 나와서 교사정도는 하고있을줄 알거

 

다  근데 어떻게 하다보니 이렇게 살고있다

 

마트에 일상용품  검수 진열 발주하는일을 하고있다

 

내 고향쪽이라 농산 수산 축산 이런쪽일은  아는 사람 만나면 좀그런거같아

 

이쪽일이 힘들어도 하고있다

 

하루는 카트에 물건싣고 가는데 누가 자꾸봤다

 

중학교 졸업이후 못본 동창이더라

 

좀 기분이 꿀꿀했다

 

그얘는 나보다 공부도 더 잘했고  반장도 많이했다

 

한자리 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오늘 휴무라서 실컷 자다가 김밥나라에 갔다

 

들어가니 직원이 마트서 만난 그 얘같았는데설마 걔가 거기 있을리가 없지싶어

 

그냥있으니 안녕한다

 

솔직이 기분이 좋지는 않다

 

여자팔자는 정말 남편만나기나름인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