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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고자질하는 친구땜에 힘들어요.


BY 하니비 2010-04-22

모임에서 사귀게된 친구(나이는 저보다 많음)가 있는데요. 속마음도 터놓고 얘기하고, 편하게 지내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 친구때문에 사실 좀 고민입니다.

다소 내성적인 저와 반대로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애기하는 친구는 나와 한얘기를 다른사람에게 하고 다닌다는 겁니다.

둘이 있을땐 문제가 안되는데, 다른사람들과 함께 할땐, 제가 곤란을 다소 겪게 됩니다.

 

처음 만남을 가질때도 특유의 사교성으로 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교수님께서 외곽에 땅을 사서 농사 짓는다는 얘기를 듣고, 내가 친구에게 그냥

작은소리로  교수님 월급으로 땅사기가 힘들지 않을까? 하고 얘기를 했는데, 이 말을 그날 식사자리에서 교수님께 내가 한얘길 하더라구요. 순간 교수님과 제가 얼마나 당황했는지.... 이런경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그리고 그뒤에도, 이친구가 생각없이 내뱉는 말로 다른사람들과 오해가 생겨 친구가 왕따를 당하는 수모를 겪게 되었는데, 친했던 저로서는 무관심할수 없어서 제가 다 사람들과 함께 만나서 해결해 주기도 했어요.

사실 사람이 실수 할수 있지만 그걸로 집단이 모의를 해서 궁지로 내몬다는 건 정말 부당하다는 생각에 제가 도와주었어요.

 이걸 계기로 더 친해졌다고 보면 됩니다.

 

그뒤로도 자기딸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서 힘들다고 제게 하소연하여 제가 위로도 해주었는데요. 전 이얘기 어느누구에게도 하질 않았거든요. 남의 힘든점을 얘기하면 안될것같아서....

 

그런데, 그뒤에 봉사활동을 함께 하게 되면서 다른사람들과 일하게 되면서..

내 얘기를 하는것 같더라구요. 구체적으로 물어보진않았지만, 얘기하다가 이런저런 말 하게 된것같아요.내가 한말중에 약간 고까운 말이나, 샘나는 점이 있으면 다른사람에게 내가 한말을 하며, 억울하다는듯 동정을 구한다는 점도 저를 많이 속상하게 합니다.

 

맘에 상처를 받은저는 몸이 아파서 드러눕기도 했어요. 그래도 힘들다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그친구 특유의 사교성으로 다른사람들에게 나를 오해하게 만드는 그의 방식이 제겐 너무 생소하고 충격이기도 합니다.

 

자기를 도와준 사람을 너무 쉽게 평가 절하해 버리는게 속상합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