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속상하고 화딱지가 나서 여기에 글 올려봅니다.
지난 4월9일 낮12시 10분경 아이들책사고 오다가 벤츠승용차가 제 차선쪽으로 침범해서 접촉사고가 났답니다.
전 장롱면허만 5년차였는 데 작년 겨울 오토로 바꾸면서 배워 몰기 시작했고요
사고 조심하고 다른 운전자들이 저를 배려해주기 바라는 마음으로 초보운전이라고 붙이고 다녔지요~
초보운전이고 주행중 첫 접촉사고다 보니 정신이 홀딱 나가서 현장보존도 제대로 못했고요(뒤에 차들이 빵빵거리니 얼른 제가 차를 비켜줘야 하는 줄알고) -남편이 저한테 얼마나 화를 내던지 사고현장보존도 못했다고ㅠ.ㅠ.
그 벤츠 운전자(금요일 평일에 골프웨어에 골프모자에 골프선글라스끼고 조수석에는 아내인지 애인인지 하는 여자가 앉아있고-완전 부르조와처럼 보이더라고요)가 나와서 대뜸 나보고 소리지르더군요.
"왜 남의 차를 박냐고!
"내가 언제 그랬냐 당신이 내 차선쪽으로 들어오지 않았느냐?"
그러는 와중에 제가 남편과 통화하고 경찰에 신고, 사고접수하러 경찰서에 갔답니다.
현장출동했던 벤츠운전자 보험회사 직원이(40대후반-50대초반으로 보임) 사고접수를 하기전에 자기쪽 과실을 인정하면서 7:3으로 합의를 보자고 하더군요.
전 그 때만 해도 내 잘못이 하나도 없는데 (알고 보니 방어운전이라는 개념도 있어 쌍방과실로 인정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못하겠다식으로
남편과 통화하자 그 때부터 이것들이 뭐라고 싸바싸바하더니 말을 바꾸는거예요.
교통사고 조사반에서 각자 진술을 하는 데 자기가 운전대를 틀은 건 맞는데
바퀴가 차선을 넘지 않았다는 둥 이렇게 큰 부상이 있는 교통사고는 처음이라는 둥 내가 초보라 서툴렸다는 둥
목격자 증언을 해주겠다는 저의 쪽 사람도 있었는 데
그 벤츠운전자가 말하길 내가 여성이고 약자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편을 들어주는 거다 - 결국 대물접수만 하고 대인접수는 먼저 자비로 병원다니고 나중에 보험사합의하에 처리하기로 하고 헤어졌답니다.
거기다 전 그 날부터 계속 목과 어깨부분을 정형외과와 한의원다니면서 치료받고 있거든요.(입원할 까 하다가 도저히 도와줄 사람이 없어 통원치료하고 있는 상태예요.)
그런데 오늘에야 대인접수 건 전화가 왔는 데
그 재수 싸가지 없는 인간이 말하길 자기도 이제서야 병원에 다닐까 한다는 거예요.
나이 오십에 보험회사 대인접수가 되어야 병원가서 치료받는 줄 알았다나?그러면서 불면증에 뒷목도 뻐근하다고(정말 왕싸가지에 못된 놈같더라구요.)저의 보험사직원한테 그렇게 말했다고 하더라구요.
저의 보험사직원이 우리쪽은 당신 대인 접수해주는 데 당신쪽 보험회사는 뭐냐?
그 여성운전자 분 왜 대인접수해서 치료받게 않해주는 것이냐하면서
전화한다고 했다는 데 그 벤츠운전자 보험회사 직원 역시 전화도 없고....
정말 화딱지 나더라구요.
애들 케어할 사람도 근처에 아예 없고 친정이나 시댁에서 와 줄 사람도 없고 큰 애도 중학교 입학해 계속 감기로 골골거리고 작은 애도 4월에 막 영어와 수영등록해서 숙제도 봐줘야 되고 수영도 데리고 데리고 다녔어야 하는 데(다른 엄마한테 부탁해 한 열흘 다녔어요.)
물리치료받고 약먹고 집에서 전기찜질기로 지지고 이웃집서 안마기도 빌려와 계속 맛사지받고 쑤시고 결리고 하는 데도 버티면서 (남편은 입원할려면 하라는 데 입원하면 대책도 안서고)근근히 간신히 살살살 집안 일만 하고 있었는 데 어쩜 그런 식인지
남편은 없는 형편에 할부 내서 예전 차 폐차시키고 뽑은 새 차로 사고냈지
보험료는 할증되지 가해운전자가 그렇게 진상으로 싸가지 없게 나오지 화가 날대로 났더라구요.
어쩜 나이 오십에 강남 역삼동인가 산다던 데 그 모양으로 살 수가 있는 건지 다시 얼굴을 본다면 이렇게 말하며 망신주고 욕해주고 싶네요.
"당신 그런 식으로 살아 돈 모아 벤츠운전하고 역삼동에 사는 거냐"
정말 화딱지 나네요.
지금도 전기찜질기로 지지다가 승질나서 빳밧이 선 채로 타이핑한 겁니다.
내일 아침 일어날 때 너무 통증이 심하면 오전에 그냥 입원해야겠어요.
진짜 열불나네요.
그 싸가지 만나면 아주 아작내고 싶을 정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