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후메인 기사를 보다가 " 14살 세상끝의 좌절, 23살 세상속으로의 도전" 이란 책을 쓴 심현주양의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참...허탈하더군요...

중학교때 왕따를 당해 학교를 그만두고 빚쟁이 딸이라고 불리면서

집에서 주구장창 영어만 인터넷 보고 공부했는데

독학결과, 유엔 청소년 대표, 풀브라이트 장학생, 한국의 인재상까지

받개 되었다는 장한 기사였는데 정말 글을 읽는 순간 코끝이 찡하데요...

한편으론 너무 대단한 생각도 들었고요...

어떡하면,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이렇게 혼자서 영어 공부를 잘 할 수 있는지 정말 감탄이 들데요...

초등학교때 일등만 하는 딸아이가 이번에 중간고사에서 수학을 망쳐서

성적이 엉망이 되어 종합학원을 보내야 하나 영,수 전문학원을 보내야 하나

고민하며 오늘 내내 학원 순례를 하고 왔어요...

엄마들 말을 들으니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종합학원을 보내지 말고 영수 전문학원을 보내라고 하고 어떤 엄마는 종합학원을 보내라고 하는데

어느 말이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오늘 종합학원을 두루 다녀봤는데 학교에서 바로 학원으로 와서 밤 10시까지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니 꼭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바로 기말고사는 다가 오는데 또 그냥 있자니 그렇기도 하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중학교 일학년인데 종합학원이 나을까요, 영수 전문학원을 보내야 할까요...

꼭 좀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