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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에게 부당한 대우 받는 내 아이


BY 열받은 엄마 2010-05-15

제 딸이어서가 아니라 순진하고 착한 아이입니다

친구도 많고 인기도 많고 초등학생때부터 작년 중학교1학년 때까지 한번도 담임선생님께 야단을 맞거나 찍히거나 한적이 없고 선생님들 만나면 늘 아이가 성격이 너무 좋다  귀엽다 생활기록부도 그렇게적혀왔었구요

그래서 제가 이런 걱정을 하게될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이가 눈치도 있고 선생님 어려운줄도 알고 공부는보통이지만  적어도 미움만 안 받으면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어쨌든 중 2되서 만난여자 선생(님자도 붙이기싫네요)

아주 사사건건 시비를 붙여 그 낙천적이던애가 벌써 집에 와서여러번눈물을보였습니다.

쉬는시간 점심시간 마다 교무실에서 벌세우고  각서에 무슨 반성문에  오죽하면 작년담임선생님이 아이를 보더니 "00아 왜 요즘 자꾸 교무실에서 혼나고그러니  앞으로는 그런일로 오지말자'하고 측은해하더랍니다

이유는 아주 가관이죠  자리에 휴지하나가 떨어져있다던지  긴치마를  허리사이즈가 커서 핀으로 고정해 입었더니 핀으로 허리고정했다고 지랄(참고로 치마길이는 절대 짧지않음 사이즈를 크게 사서 허리가 큰거였음)

쉬는시간에 거울보면 거울만본다고지랄(수업시간에 보는것도 아닌데 왜문제가되는지)  그러면서 사람많은데서 언제정신차릴래 넌  크게잘못한건없는데 사소한걸로 신경거슬리다고 폭언  오죽하면 애들이 우리애한테와서'담임 너한테만 왜그러니'하고 위로를 해준답니다

우쨋든 오늘은 와서 통곡을하더군요  정말로 학교다녀와서 우는건 올해가처음입니다

나보고 정신차리라고 하는데 자기가 뭘 정신차릴만큼 잘못했냐면서요

어쨋든 저 오늘은 폭팔했습니다

그동안 여러번 들어서 맘은 상했지만 '어쩌니 니가 잘해라 그럼된다'하고 애만 다독이다가 오늘은 기어이 찾아갔습니다

아직 나이도 안 많은 아줌마선생님인데  참 치사하데요

아이상담차 왔다니까 상담실로 안가고 모든 선생 있는 교무실 한가운데 소파에 앉히더니  지말로도 문제를 일으키는건 아니지만 사소한일로 신경거슬린다고 하더니 해도 안돼니 자꾸 지적한다고 사람만들려면 어쩔수없다고..내 참 내 아이를 아주 문제아취급하더군요

아이와 아이 친구가 해준 얘기와는 정반대로 얘길하더군요   자긴 사랑과 관심이고 양심에 꿀릴꺼 하나없데요

사실은 그동안 부당한얘기를 다하려면 너무길고 문제는요 이런 선생어찌대처해야하나요

저희애가 겁도많고 어려서 야단을치거나 하면 풀이 폭죽어서 '죄송해요'하면서 찔끔찔끔 짜고 하니까 아주 만만해보이나봅니다

실제로 화장하고 다니고 온몸에 날티를 내고 다니는 애들도 안시키는 벌을 우리 애가 계속 받고있거든요

오늘갔더니 뭐라는줄 아세요   전혀 상관없는 말하다가 갑자기 즈네오빠 서울대법대나온변호사랍니다  뜬금없이 그얘긴 왜하나 했는데 지금 집에와 생각하니 저 끝발있다고 자랑한거같으네요

제가 뭐 법을 운운하길 햇습니까  갑자기 즈네오빠 서울대나온 변호산게 왜나오냐구요

어쨋든 저는 이런 나쁜뇬한테 음료수한병도 사기 싫구요  지금껏 아무 문제없이 학교 좋아하던 아이를 아주 문제아 만들어버린 이런 개념없는 선생은 어찌 대처해야하는지 무조껀 꿉신거리진않을겁니다

물론오늘은처음이고 해서 조용조용 부탁하고 왔지만요

1년 참아라 하기엔아직 너무 많이 남았고..  경험있거나 이렇때 가장현명하게 대처하는법 아시는분 제발좀 리플달아주세요

여기써있는게 다가 아니에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다못썼어요  생각같아선 머리채를 잡아 휘두르고싶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