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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없는 딸,


BY 맘상해 2010-05-18

딸 ,,,한명 둔 엄마입니다,

오늘 아침에 케이블티비에서 모녀 라는 가족 다큐를 봤는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우리딸과 티비에나오는 모녀들을

비교하게 되더군요

 

우리딸 정말 무뚝뚝합니다,

가족이 다 모인 저녁시간  엄마 아빠는 이야기 하고 싶어서

대화를 이끌어 내려고  노력하지만  울딸은 그저

묻는말에 몇마디 대꾸만 하고  자기 스스로 대화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대화하는 방법이 잘못된건 아닌지 하고  생각도 해보았는데

휴~~~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딸아이에게  학원가기전에  밥챙겨주면서  오늘 티비에서 

이런내용의 방송을 봤는데 하고 설명을 하고

 딸아  넌 부모를 어떻게 생각하고 가끔은 엄마 아빠가 너에게 어떻게 해줬음 좋겠어? 하고 물어봤네요

 

그랬더니 한참을 생각한것 같더니 ,,,,결국은 말이 없더군요

그래서  왜 말을 안해 ? 할말이 없어? 했더니 ,,,,

할말이 없다고 하네요  그럼 엄마 아빠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라든가

그런거 없어 ? 하니까  ,,"없다네요 "

 

우리딸 이기적인건 알았지만 무뚝뚝하고 참 무심한건 알았지만

이정도로 인지  서운한 감정이 들더군요 ,

 

오늘  티비 다큐 모녀에서  한 엄마가 그러더군요

연세도 드시고 딸이 셋이던데......

"왜 자식들에게는  몇십만원짜리 메이커 옷사주면서 자기들 옷은 단돈 몇만원에도  벌벌 떠느냐교 " 그런 엄마들보면  한숨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어쩌면 저리도 엄마가  이기적일까 하고 생각했는데 ........

 

오늘 딸네미 행동보니까  저 아줌마의 말이 맞는거 같아요

자식들한테  평생희생하고  나안먹고  자식좋은거 해줬는데

늙어서는 누가 그렇게 살라고 했냐 라는 말  듣고 살것 같다는

생각이 한편으로  서글퍼 지고 한편으로  부부만 생각하고 살아가야

하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오늘 행동만 그런게 아니라  우리딸 참 냉정합니다,

부모인 내가 그렇게 키운거겠지만 ,,,,,,

그냥  딸 과 이야기 하다보면  답답함을 느낀다는거 ,,,

항상 딸에게 하는말 ,,,,

대화없는 가족은  그건 가족이 아니다  하숙생이지......

난 하숙집 아줌마가 되고 싶지 않다

그러니 언제든지  무슨말이든지 하고 싶으면  대화로 하자,

하면서 늘 대화를 종용하는데   우리딸은 정말로

할말이 없어서 안하는건지............부모와 대화가 안통한다고 생각해서 안하는건지.....오늘은 정말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