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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께 충격적인 얘기 들었습니다.


BY 아들맘 2010-05-18

아들이 이제 초등 1학년입니다.

4월부터 아이가 학교가기 싫다고해서 같이 대화하다

반친구가 괴롭힌다고 해서 교내 학습장에 그대로 적었습니다.

혹여 담임이 보시면 어떤 얘기가 있을까해서...

제아들이 쓰기공책을 안가져와서 태권도가는 시간에 학교가서 가져오려

갔다가 본의 아니게 담임과 상담하게 됐죠.

저는 울 아들 학교생활, 친구와의 관계를 묻고 싶었는데...

또...괴롭히는 친구가 있다는데...라는 얘기로 상담하고 싶었는데...

담임은 그 얘기는 뒷전이고 학습진도얘기만 하더군여.

울아들이 학습도 늦는걸 알고 이해력이 떨어지는것도 알지만 그래도

집에서 개인적으로 학습지사서 진도 따라가려 노력하고...홈스쿨도 시키는데 막상 담임께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력이 떨어진다고...수업시간에 멍하게

있다하고...친구들 쉬는시간 동화책읽을때 울 아들은 가만 있는다더군여.

종이접기도 설명해도 따라하지 못하고 옆의 짝궁이나 선생님이 대신해주신다는 얘기까지 듣고 정말 그정도라고는 생각못했는데 충격였습니다.

더군다나 각 학년에 부진아가 한두명은 있다는데 이정도면 울아들 부진아

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들게 말씀하시는데...억지웃음만 나왔습니다.

사실 단원평가볼때 뒷장을 안한적도 있지만 집에 가져와서 풀어보라하면

혼자 풀더군여...한두문제만 설명해주고...그런데 학교선 안하니까 누가

보더라도 학습이 떨어질수밖에 없죠.

아이가 학교가야하는것 공부해야하는것 숙제해야하는것에대한 필요성

을 잘 못느끼는듯 싶어여...설명을 해도 "내가 왜 해야하는데"라는 반응입니다.. 일단 담임께는 국어와 수학을 어떻게든 가르치려 노력하겠다하고 왔지만 맘은 무겁더군여.

어찌해야할지 모르겠고....숙제도...예습도...독서도 해야한다는 자세를

잡아야하는데 어렵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