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44

라라의 두번째사연입니다..


BY 라라 2010-05-19

몇일전 저번올린 그런일이 있고 나서 신중하게 생각해서

신랑하고 잘 풀어보고싶었지만 그때 하필 다른 어이없는

황당한 경우로 서로 웃고 말았었죠..재활용품 때문이었는데요..

여기가 시골 외진곳이라 날짜맞춰버려야해서 반대편 아파트에

몰아서 버리는데 요번엔 한 두어달 않버린듯해요..엄청나게 많아

순간 피식 웃음이 나서 서로 그렇게 지나가버렸는데..

 

그이후 잘지낸다 싶게 2~3일 지난후 신랑이 또 부모님 집에 가야했어요..

고장난 컴 고쳐서 가져다 주려한거죠..저도 상황이야 어찌되었던

찾아뵙지못했으니 가려고했는데..전날 키우던 강아지 하나가 잠깐 마트갔다온 사이에 침대이불위에 쉬를 했어요..ㅠㅠ

 

강쥐들 쉬는 독해서 장판에도 스며들면 지워지지않아요..그래서 발견즉시

급한데로는 이불하고 밑매트 얼룩을 잠깐없앴는데..그런다고 되나요..

일단 글케 일부 젖은채로두고 담날 인나서 빨고 가자했어요..

 

다음날 인나서(제가좀 야행성이예요..)밥차려주고 여기는 기름보일러인 관계로..물데펴서 이불빨래 발로밟아 일단 세탁기에 넣었는데요..(세탁기가 여러사정으로 혼자 못돌아가요..시댁식구다암)밥먹는동안 이사람 형님이

폰왔었어요..조카가 1등하면 형님이 노트북 사주기로했다네요..

 

그래서 어떤걸 사야하는지 신랑한테 묻는거예요..신랑이 좀이따 갈거니까 이따가 들른다했어요..몇시냐..3~4시쯤간다고..

전 분명말했었어요..빨래해야하니 저녁먹기전에 가자고..젖은빨래 어떻게 그냥두냐고..알았다던사람이 알아서 시간책정하고는..

 

저 빨래하는데 몇일전부터 허리가 아팠었는데도..도와주긴 커녕..

컴퓨터만 들여다보면서 지루했나보죠..한번 퍼다날라 행구는데 다했냐...

이러더니 두번째도 그러더니..두번째쯤이 한시간 좀 넘었나봐요..물

퍼다나르는시간도있고 행구는 세탁기시간도있고..제가 발로밟아빤 시간도 생각하면 이불과 매트 한번에 행구는거 합치면 한시간이 기나요?

 

결국 두번째 행굴때 시댁에 챙겨갈거 챙기고있었어요..눈앞에서..

하는말이 너 안갈꺼지? ......;; 그래 혼자가라...안간다..그리되었지요..

그리고 제가그랬죠..뻔히 않보여? 세탁기가 한번만 물부면 그냥 돌아가고끝나? 그리고 지금 챙기는거 않보여? 그래? 혼자가~ 내가왜가??빨리가라~기다리지말고;;그랬어요..

 

알았다면서 가라그랬고 준비하더니 자기챙겨갈거 뭐중에 어딨냐하더라구요..

전 이미화가나있어서 알아서 챙겨가~내가 어떻게 알아~ 그랬더니

안방문을 걷어차고 하는말이 이대로 않되겠다 조치를 취하자 하길래..

제가 그랬죠..그래 요번 평일날 서류띄러가자 더 말할것도없다~

그리고는 나가버렸죠...다음날 아침 들어왔답니다..

 

전 힘드네요..저한테는 부모형제없는 외지이고 그사람은 자기부모형제 다있고 내가 그사람 의지해야하는데 전혀 할수가 없답니다..항상 이런식이니요..저사람은 그리 급히 서두룬건 겪어본결과 노트북 산다니 언넝 얼마전 산 자기 노트북 보여주고픈게 전부였을겁니다..그리 서두룰 이유없었죠..

그게 그리 큰일인가요..낮에 4시쯤 이사단 낫고 전 세탁이 4시반에 끝났읍니다..어이없었고..그는 이미 갔죠..고 몇분을 못기다려 ..결국..

 

저희는 오늘 19일 인데도 이리 각방쓰며 있습니다..저 월요일에 서류띄러

갈라했습니다 준비하고 가자니까 내일가자대요..그럴거뭐있냐고 접수해도

당장 어찌되는거아니니 일단 가자했더니 갈라면 혼자가람서 내일가자더니..

화요일 비 엄청 옵디다..뭐 문도 못열정도였지요..여긴 바닷가라 더했답니다..내일은 비 않올거같습니다..(짐 새벽이라 19일) 할려구요..

슬프답니다..이런 사소한거에 목숨거니..아니 그것보다 이런사람때문에

내가 부모형제랑 떨어져살아도 좋다고 엄마설득하고 우는엄마 떨구고

와서는 이런 사소한일로 매번싸우고 사는 제가..서럽습니다..

 

그날 이일도 분명 내가 간다고했으니 빨래도 당연해야한다 미리 말했으니

차분히 어련히 알아서 갈까..기다리기만 했어도 될거를..그 조급한 맘에

일케 일 저질러놓고..미안함맘도 없어보입니다..자존심만있죠..

 

신랑일이 일을많이하면 더받습니다..일없으면 100만원정도에서 일많을땐 230 정도된적도있는거같습니다..평균 한달은 120~40 가져오고 한달은 그에 보너스까지 가져옵니다..그런데 월세 44만원에 매달 부모님 생활비 30만원 나가요.. 이거만 74만원입니다..아이는 없지만 공과금 보험료에적금 30만원..이런거하면 쓸돈 없는데도 신랑은 남는돈 모으라하죠..형균 매달 150은 만져도 못보고 나가는데도요..어쩔땐 제가 빼돌린단 생각까지 하는거같단 생각도하죠..가계부쓰라는데 것도 꼼꼼한 사람이나 하는거고 쓸돈없는데 써서 머리아플거 저 싫습니다..자기집엔 꼭 뭐 사가고싶어하죠..

우리집은 갈일도없고요..저번겨울에 어머님이 저 신랑 회사겨울잠바입고다니는거 보기싫다고 겨울잠바하나 사주라하니 대답 않더군요..몇번 얘기했는데도요..치사해서 않샀습니다..저 일케 욕하는거 제얼굴에 침뱃는거 알지만.. 어쩔수없어요..딸랑 이먼데까지 신랑하나 믿고왔는데 이렇게 고립되어있는데...이렇게 외로운데 전혀 챙겨주는거없고..슬픕니다..

 

서럽습니다..이러면서 이런사소한거라 생각할지몰라도 신랑만 의지하고 와서 이렇게 생활을 일주에 한두번 싸워 서로 유령처럼 살고..위해주는거없이 산다면 대체 뭐로 살아야 할까요..이런 사소한 싸움 않하고 싶어서

그래서 내일은 비도..그칠테니 가아겠네요 그냥 제고향 서울가서 제가족들

근처에서 따뜻한 맘 받고 살고싶네요 이제..

 

2년 살았지만..한 20년 산것처럼 긴세월로 느껴집니다.............ㅠㅠ

 

제 동서는 서로 얘기해서 원만한 합의점을 찾으라더군요..그런데 제가 여기 이렇게까지 말할정도면 분명 신랑한테도 매번 항상 말했죠..하지만 제말은 절대로...귀담아듣지않습니다..제가 뭘얘기해두요..지나가는말로듣죠...

형제들한테 꾼돈은 바로 갚죠...여건이않되어도..하지만 형제들이꿔간돈은

미룹니다..여건상관없이...이런 모든점이 싸움의원인이되는데 그리고 말해도....모른답니다....작년 한번은 시댁에서 고기구워먹자했다더군요..아들이 4명인데 두명은 고기 두명은 조개사기로했다고 우리가 시장 가까우니 사다가 절반 받음 된다 큰소리치더니 조개만 10만원어치 생각조차않고샀다가

다들 먹기만 하고...받은거없답니다..큰소리치던 신랑이 나중엔 딴소리..그형제집이 어려운데 어케받냐며 조캐 과자도 못사주고 어쩌고 함서..ㅋㅋ

어이없었어요..결국 이사람되려 제욕하데요...;아 무인도가서 살아야겠어요..이꼴저꼴않보고 ㅠㅠ 속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