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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기싫다고 우는 아이...(7세남아)|


BY 없어요 2010-06-02

여긴 경기도입니다.

서초구로 이사가려고 준비중인데... 아이가 지금 유치원생이구요

이곳생활을 정리하고 한두달내로 이사가고자합니다.

제 직장이 서울북쪽이구요, 지금 집에서 너무 멀어서...왕복 도보합쳐 3시간걸립니다.

게다가 일주일에 3일은 야근으로 9시넘어서 퇴근합니다.

 

오늘은 아들에게 "우리 곧 이사가면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신나겠지?"했더니

아들이 울면서 사정하네요.

"제발 이사가지말자고, 1학년올라갈때 이사가자고.

지금은 친구들도 좋고 선생님도 좋고 유치원도 좋고 태권도장도 좋고 여기집도 좋다고.

이사가지말자고.."

애가 이러니 어쩜 좋아요.

"넌 엄마아빠가 이사가자면 가는거지 웬말이 그리많니"했더니

엄마 제발 이사가지말자...이러네요.

아이가 그렇게 울면서 말을 하는데 어째요...ㅠㅠ

난 어릴때 부모님이 이사가면 그런지 알았는데...요새 아이들은 또 다른가봐요.

내일은 부동산가서 우리 사는집 내놓으려고 했는데...애땜에 또 걸립니다...

애가 1학년입학전에 이사하려면 저는 또 올해 12월까지 6개월을 고생하며 다녀야하는데...

 

이럴때 어쩌는지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