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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을 살면서


BY 사랑 2010-06-10

난 애들을 돌보아 주는 직업을 가졌다

우리 애들은 3명, 신랑은 교대근무를 하며 연봉은 1억

남들은 신랑 잘 버는데 무엇 때문에 일을 하느냐고 물어본다

작년에 땅을 사서 빚이 많다

그 빚을 갚기 위해 난 열심히 일하고 우리 애들도 챙기느라 늘 정신이 없다

근데 신랑에게 여자가 있는것 같다

11시에 퇴근해 술한잔 먹고 들어 왔는데 새벽 3시에 문자가 오고 다음날 신랑이 삭제한 것이다  핸드폰 비밀번호로 잠그어 놓고 다님

예전에도 그런일이 있었는데..

어제는 솔직하게 물어 보았다

미안한데 핸드폰을 보았고 문자를 보여 줄 수 없냐고..

그냥 대출 문자란다

신랑에게 내가 싫으면 그냥 헤어지자고

뒤에서 지랄하는 꼴 난 못 본다고

 

힘들지만 열심히 살고 그랬는데 14년을 살면서 참 서글퍼진다

이게 인생인가

일다니면서 애들과 신랑 다 놓치는 것 같다

다 그만 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