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해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고 속이 터져 견딜수가 없어
여기서 나마 내 속맘을 털어놔 볼려구요..
전 연애 8년 결혼 7개월된 새댁입니다.
연애할때야 맨날 싸우고 삐치고 해도 그냥 넘어갔는데
결혼하고 나니 이젠 정말 현실이구나 싶어 후회되네요..
신랑집은 한 10여년전 안좋은 일이 있어서
부모님 서류상 이혼한 상태고 두분다 신용불량자입니다.
그래도 형이름으로 해서 조그만 작은 슈퍼 하나씩 하고 계신데
한 가게는 집겹해서 쓰고 거의 장사가 잘 안됩니다.
아버지 가게위주로 자주 어머님이 왔다갔다 하시느라 그러네요..
하나를 그만 두라 해도 아버님 욕심에 못그만두고
가끔 저더러 와서 가게일보면 안되냐 하십니다.(저희집이랑 1시간거리)
울 신랑은 학교 다니면서 형심부름 아버지 심부름 이리저리
집안일 쫓아다니느라 졸업하고도 이리저리 불려다니고
참고로 형은 음료수 도매업 합니다.
일손 모자라면 맨날 부릅니다.
똑똑하고 손재주가 많아 아무거나 남들 모르는건 다 처리 합니다.
한동안 놀고 있다가 가게자리가 하나 있어 저도 일그만두고
같이 동업식으로 시작해 지금은 3년째 잘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제 결혼하고 부터죠..
정말 저희 결혼할때 부모님 도움 하나도 받지 않고 정말
간소하게 결혼했습니다.
남편도 아주 짠돌이라 결혼 반지 조차도 그냥 금반지 하나 하구요..
다른건 돈이 안된다고 ...
집도 결혼전 신랑이 가게 근처에 얻어놨던 7평도 안되는 월세로 들어가
살고 있고 그나마 결혼하고 몇개월만에 전세로 돌려 살고 있어요..
내년엔 이사를 가야하고 애기도 가져야 하고 사는게 빠듯한데 정말..
시댁부모님 집을 얻어 이사를 하시겠답니다.
그래도 아주 조금이라도 돈이 있으니 이사하시겠다 하시나보다 했고
전 별로 신경안썼죠..
그때 마침 형도 나와 살고 있는데 신랑이 얘기해서 같이 합치는걸로 얘기를
한것 같더라구요.. 형 누나 동생 전부 결혼 안했습니다.
그러다 누나도 같이 살겠다 했구요..
저도 잘 됐구나 싶었는데 ...
집을 계약을 할려고 하는데 40평정도 되는 아파트를 얻을려고 한다네요..
그러냐 했죠.. 그 동네 집이 쌉니다.
그런데 돈이 반뿐이라 그것도 형이 반을 보태고 나머진 동생이랑 저희가
반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멍~
돈이 없으니 동생 마이너스 통장에서 빼서 쓰고 이자만 넣기로 했다
네요.. 원래 이율보다 우린 1% 더 주기로 했다구요..
이자를 더 주는것도 웃기지만 언제까지 이자를 내야하는지도 모르고
부모님 누나는 돈을 한푼도 안내고 이사를 하신다네요..
저희 가게 하면서 겨우겨우 빚갚았고 정말 힘들게
안먹고 안쓰고 모아서 전세금 모았고 그렇게 겨우 살아볼까하는데
이제와서 저희 한테 5천만원에 빚을 안겨주시네요..
너무 속이 상합니다.
속상한 마음에 남편한테 뭐라했더니 남편은 길어야 10년이래요..
형이 그 돈을 벌어 갚는게 아니고 부모님 돌아가실때 까지만
계속 이자만 내면 된다네요..
10년 이면 이자만 해서 원금 가까이 되겠어요..
정말 이기적인 부모님과 누나가 원망스럽고
며칠전 까지만 해도 저한테 아주버님 돈이 통장에 너무 많아
고민이라고 하셨는데 지금 생각하니 웃기네요..
앞으로 제가 이 남자와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너무너무
억울하고 속이 상하네요..
아님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좀 더 착한 며느리가 되어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