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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BY 고민맘 2010-06-15

여기 참 여러번 글을 올리네요.

오늘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제가 이 부분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몰라서요.

작년에 저희 아이가 왕따 당했었는데 저희 아이랑 논 유일한 아이가 있었어요.

정확히 말하면 그 아이도 학교내에서 저희 애를 다른 애들과 다름없이 왕따를 시켰습니다.

그 아이가 그러더래요.학교에서 너랑 놀면 나도 왕따 당할 수 있으니까 학교에서는 모른채 하고 학교 밖을 나가면 우리 애랑 놀겠다고요.

그러면서 저희 아이에게 자기가 필요한 물건을 두 차례 정도 저희 아이에게 갖고 오라고 그랬습니다.

저는 그때 당시 생각에 아이가 좀 영악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물건을 미끼로 우리 아이에게 놀아주겠다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전에도 그러고나서 자기 목적 달성되면 저희 애 보는 척도 안 하는 애가 있었거든요).

그 아이와 얽힌 어떤 사건이 있어서 당시의 담임 선생님과 상의하려고 전화를 했는데(담임 선생님은 저에게 아이에 대해 말하는 것만 봐도 저희 아이를 굉장히 싫어하는구나 하는게 느껴지는 선생님이었고 거의 선생님이 왕따를 주동했다고도 볼 수  있었어요),그 아이 얘기가 나와서 그런 얘기를 하니(그 아이에 대해 확정적으로 그렇다라고 한게 아니고 그런 의도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는데 선생님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고 물었어요),거의 말하는 투가 왕따 주제에 누구라도 놀아주면 고마워해야지 왜 그 아이를 부정적으로 말 하냐고 뭐라 하더라구요(그 아이는 전학온지 얼마 안되어서 아직 선생님께서 파악이 안 된 듯 했어요).제가 그 아이가 그렇다라고 얘기하지도 않았고 그 아이가 그런 아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그 아이와의 이런 일에서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물었었거든요.

그러면서 그때 담임 선생님이 걔 입장에선 00(저희 아이)랑 놀면 자기도 왕따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없겠느냐 하면서,그 엄마가 뭐라 했는지 모르지만,그 엄마 입장에서도 왕따 당하는 애랑 논다면 걱정이 안되겠느냐 그러더라구요.

너무 그 아이 입장만 두둔하고 다친 저희 아이 맘은 전혀 고려치 않는 담임 선생님이 정말로 미웠더랬습니다.

그리고 어찌어찌해서 그 아이가 이번 학년에도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이번엔 담임 선생님 좋은 분을 만나서 아이가 학교 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아직 단짝 친구는 없지만 조금씩 친구들과 말을 트고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작년처럼 대놓고 저희 아이를 왕따 시키는 아이도 없고요.

그런데,저희 아이가 공부는 좀 잘하는 편이라 학교 들어가고나서 거의 매번 1,2등을 합니다.이번 담임선생님은 안 그래도 풀 죽어있는 저희 아이 기를 좀 살리고자 저희 아이가 지난 중간고사때도 1등을 해서 저희 아이가 공부를 잘 하는 것을 부각시키셨나 봅니다.작년까지는 저희 아이가 공부를 잘 해도 담임 선생님께서 넌 공부만 잘 해서 뭐하냐? 그런건 아무 소용없다,하실 정도라서 누구도 그 부분에 대해 관심 없었는데요.

처음 학년 올라가서는 그 아이 저희 애랑 논다는 소리도 못 들었습니다.학교 끝나고도요.

그런데 중간고사 끝나고 우리 아이가 1등인게 밝혀지면서 그 친구가 저희 아이에게 이번 기말고사 공부를 같이 하자고 합니다.

학교에서는 여전히 쌀쌀맞게 굴고,바깥에서도 우리 아이랑 노는 것도 아닌데,저희 애한테 어제 그러자고 그랬답니다.그러면서 오늘 저희 아이 핸드폰에 문자를 보냈는데,나 너한테 쌀쌀맞게 구는거 다 연기하는거야,이렇게 보냈더라구요.

작년은 작년 담임 말마따나 그 아이가 왕따 당할 두려움에 그랬다고 하지만,올해 반에는 저희 아이 왕따 시키는 애도 없는데,평소 우리 애가 말걸면 쌀쌀맞게 굴고 우리 애한테 별로 관심도 없던 애가 갑자기 그러니 전 이해가 안되더라구요.작년 문제는 그 아이도 전학온지 얼마 안되고 친구를 잃겠다는 생각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봤지만,이번 행동에는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왜 연기를 하냐고 그 애에게 물어 보라고 그랬죠.그때까지 3~4번 계속해서 문자를 보내고 받고 했는데(문자 바로바로 들어왔었구요),그 문자를 보낸 후에는 그 애가 답변이 없는거예요.

제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죠? 이 아이 저희 아이를 이용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제가 오버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