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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의 불통-울화통


BY 레인보우 2010-06-17

어엉~~

날마다 속에서 장대비가 내린답니다.

까칠한 아들내미와 사사건건 부딪히고 있어요

제대한지 한 달도 채 안되었는데

 

이제껏

맘을 잘 이해해준다 생각했는데

3남 2녀의 시가에 맏인 저는 결혼초부터 시댁이 버거웠지요.

효자남편은  저와 아이들보다 부모와 형제 조카들이 우선이고요

형제들이 결혼해서도 줄곳 한 곳 가까이 살고있어요

맏이다보니 집 안일도 많고 자주 모이고  시아버지 병환으로  제 몸상태도

극한 상황까지 갈정도로  심적 육신적 괴로움이 아이들에게 늘 보여져서

괴로웠거든요

 

어릴땐  사면초가인듯한 어미의 심정을  잘 알아준다 생각했는데

딸아이는 집안일에 냉랭하니 관심 없이 자신일에만 열중이고

(대학원까지 자기실속만챙키는 얄밉고 대견한 딸.)

아들놈은 자랄때 아빠의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그리고 남들이나 친가에

늘 인심좋고 후한 것에 약간의 반감도 갖더니만

군생활하면서 아빠의 수고와 헌신을 이해하게 되었나봐요

저도  부자간에 신경전에 늘 긴장하곤했는데  오히려 고마운 일이지요

 

제대후

건 마다 제 말투와 생각이 틀렸다고 지적하면서  설전이 오가곤합니다.

 

오늘 아침

분리수거날이어서 좀 치어달라고 했더니 엄마가 하랍니다

출근하는 남편과 딸애 식사준비를 하며 벌써 지쳐있는 어미에게 너무하다는

생각이들어 군대까지 갔다온 녀석이 그렇게 보이는 게 없냐고 버럭 소리를

질렀어요.

 

며칠전

 

자신의 옷을 손보느라 바느질하는 제 옆에서 부채질을 해주길래

네가 아쉬어서 그러지 했더니 펄쩍뛰며 부채를 팽개치고 엄마가 항상 저런

식이라고 난리를 피어요. 전  너도 좋고 나도 좋은상황에서 이 말이 조크로

들리지않니? 했더니  자긴 좋은 일하고 있는데 엄마가 비꼰다는거여요.

 

다음 날

남편 대장용종제거술이 있어서 병원다녀왔는데 저녁이 다 되도록 아빠어떠

냐고 연락없었어요.

 

전날 모자간의 티각태각한것을 본 남편인지라

철이 안들어그모양이라며 서운해해요

저녁때나 전화가 왔길래 아빠께 문자로 연락드려라 했더니

지도 아빠께 미안했다싶었는지- 암튼 남편이 기분좋게 귀가했어요 

 

남편은  아들애에게 가르치려 하질않아요

그저 철이 들면되고 사회나가서 당해보면서 깨우친다고 하지요

아빠의 권이 안먹힐꺼라 생각하는 지 아이와 부딪히려 안하고-

 

결혼 27년차임에도 시모가 우리부부 중간에 있어요

어른이 무시되면 않되지만 남편의 무조건적인 효심에

제 행위는 빛도 못보고 늘 무시되고 이로인해 불만이 쌓였고

아이들에게도 영향이 미쳤겠지요

 

내 말태도가 피해의식으로 가득하고 부정적이라서

아빠한테도 자기한테도 화를 일으킨다는 거예요

 

잘 못 살았다는 생각에 넘 억울한거 있지요

아들놈 무례를 못 본척하는 남편이 밉구.

군보내놓고 밤낮으로  다칠세라 잘못될까 두려워하며 기도하며 졸였던것이

꿈같네요. 이 상황이.

 

아들놈은

복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일에 머리가 복잡해서 일까요!

 

저와 남편의 나쁜것만 닮은것 같아 답답 하고 안타깝지요

늘 성적도 뛰어나서 자랑만하고 고맙게 느껴지며 제보람으로 여겨졌던

아들애의 역습이 당황스럽습니다.

이 후레지아꽃 같은 놈아!! (퍼옴)

 

저 이렇게 아들을  사랑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