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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남편의 외도를 잘 극복하시고 잘 사시는분들~용기주세요


BY 동병상련 2010-07-01

남편의 외도를 알고 7개월이 지난 지금, 아직도 가끔씩 의심스러운 행동하면

불같이 싸우고, 다시 화해하고, 남편은 그때마다 결백을 주장하며, 열심히 저를 맞춰줍니다.

지금까지 모든 일정 다 알려주고(일정대로 움직입니다-제가 일기를 쓰고 있거든요~), 있는곳 확인시켜주려 전화해주고......

애들한테도 잘하고, 부부생활도 저 만족시켜주려는지 열심히 합니다..웃기죠...바람필땐 거의 부부생활 안했었답니다.

술집여자와 8개월정도 바람핀거 같은데...초범이었구요...

다시 재발하지 않을까요?

제가 너무 힘든 부분이 이부분이랍니다.

그래~한번은 애들위해서,,,그리고 친정부모 위해서....용서는 못하지만

잊으려고 노력하고, 믿어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들어서는 가끔 웃는 날도 생겼구요~

해외갈때마다 명품선물을 앵깁니다..예전엔 그러지 않았었어요...

그게 미안함의 표현인지....

 

재발하지 않고 평생 해로할 수 있을까요?

시댁에서는 이 사실을 알고 손위 형님들이 다짐을 받았다 하는데...

 

외도의 맛을 알았을 텐데...저한테 평생 만족하며 살 수 있을지 늘 불안합니다.

경험맘!선배님들 조언주세요~

하루하루 넘 힘듭니다...

몸무게가 6키로 줄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