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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들은 휴가 다 챙기고..


BY 에휴~ 2010-08-08

누나네명에 큰아들인 우리 신랑땜에 속상하고 서운하고 그럴때가 종종

있네요. 우리는 다 가까이 살아요. 시댁옆집이 시누들 집이거든요.

거기다 한달에 한번 모임있구요.

여름휴가라고 1박2일 놀러간다고 무조건 다 가야한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신랑보고도 휴가도없는 직장에 휴가내라고 그러는데

저는 솔직히 가봐야 뒷일은 다해야되고 시댁식구들이랑 있는거

편하지도 않고 싫었거든요. 다행히 신랑이 못가는바람에 그 핑계로

안갔습니다만 한가지  서운했던건요.

제가 큰딸인데다 동생은 외국에 나가 있어서 부모님 밖에 없어요.

거기다가 친정이 2시간 거리라 명절빼고는 가본적이없네요.

시누들 시어머니 어버이날때도 여름휴가에도 부모님과 약속같은거

있냐 어디 갈꺼냐 한번을 안물어봅니다.

자기네들은 한달에 한번 모임에 자주 만나면서 휴가까지 같이 보내야하나요

자기아들동생도 사위인데 장인장모님도 챙기고 신경써야되는데

무조건 자기들한테 맞추라고 그러고 이번휴가때도 자기들만 생각하더라구요. 서운해서 신랑한테 우리 엄마 아빠랑은 놀러가는거 생각해봤냐고

부모님만 계시는데 자기식구만 생각하고 하면서 이야기하기는했는데

서운한마음 지울수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