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여자하고 바람난 줄 알았는데, 유부녀하고 바람났다는 걸
7개월만에 알았습니다.
바람난 걸 안지는 7개월...지금은 남편이 용서를 빌며
자숙하고 가정으로 돌아온 거 같은데, 남편의 친구가
그 상간녀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주네요...웃기죠?
남편이 같이 어울려 놀던 그 남자친구를 안 만나준다고(제가 못만나게 했음)
저한테 화풀이하며 바람났던 유부녀의 전번과
대충 어찌 놀았는지 알려주는 바람에
전화번호를 알게되었습니다.
남편은 정말 잘 합니다. 초범이었고, 어느정도 저도 안정을 찾고 있을 즈음에
그 남편친구란 넘이 느닷없이 전화와서 알려주고...
남편은 절대 못만나게 합니다.
70% 꺾였던 남편이 이젠 무릅까지 꿀고
정말 머슴처럼 잘합니다.
저 상처받을까봐 그런다는데...
이혼할 마음은 없습니다.
이대로 남편이 잘 한다면 용서는 못해도 한번 덮고 애들위해
살아볼까하던 중에 이일이 또 터졌습니다.
제앞에서는 그 상간녀를 욕하는 남편,,,진심일까요?
생각만해도 치가 떨린다구요...
근데 그 상간녀가 너무 궁금합니다.
따지려고 만나고 싶기 보다는 어떤 여자였는지가요...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번호를 봅니다...
만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