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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워야 해


BY 왕사마귀 2010-08-10

님도 남편도 부부생활 초년의 미숙한 부부란 것을 싸우는 모습에서 알 수 있습니다.

 

부부싸움은 잘 살자고 하는 거에요.

헤어지려고 싸우는 것이 아니란 겝니다.

 

먼저 남편의 폭력 문제는 되로 주고 말로 받은..부부싸움에 있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잘 못 된 의사표현이 아니었나 싶네요.

누가 먼저든 때리면 바로 폭력으로 맞대응 하는 것이 애들 싸움에서도 보여지지 않습디까.

그리 받은 폭력이 아니었음..이혼..생각하셨겠나요?

 

그리고 남편의 표현인 "이혼"은 일종의 언어습관이라고 보여요.

자동입력된 계기가 있을 겝니다.

언쟁에서 이길 수 없거나..힘겨운 것에 대한 반응을 그리 하는 것으로 각인이 되어 있는 것이라면 그 말 뜻을 님이 달리 받아들이는 시간도 필요하고 남편도 다른 표현을 찾기 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 아닌가 싶어요.

 

이번 부부싸움에서 알아야 할 것은.

폭력은 폭력을 부른다는 것 분명하고.

그것으로도 남편의 언어습관은 고쳐지지 않는다는 거에요.

결국 님의 방법이 틀렸다는 거에요.

 

그럼 앞으로는 부부싸움의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는 겝니다.

남편이 약속을 지킬 수 없어도..이혼이란 단어를 입에 올리더라도 이혼이란 행동개시가 아니라 남편의 마음이 괴롭다거나 힘들다로 받아들이고 공감해주는  시간을 가지고 대화를 하셔야 할  거 같아요.

 

분명한 것은 내가 힘든 만큼 남편인 그도 결혼생활이 힘들다는 것이고 그럴 때 그는 나와 다른 표현을 하는 사람이라고 받이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폭력이 아닌 표현을 통해 불편한 것이 전달이 되어지고 개선이 된다면 최고의 싸움이 되는 것이지요.

 

이번 싸움에서.

애초에 원했던 것은 이혼이 아니었쟎습니까...

 

마무리 잘 하셔요.

진단서를 보시면서 앞으로 부부싸움에서 다시 폭력이 끼어든다면 두 분 모두 지는 싸움이라는 걸 명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