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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치료하러 집에 오신다는데요..


BY 시댁일에 치여서 2010-08-14

 

시어머니 나이가 80이 다되셧습니다..

 

제 신랑이 막내이다 보니 시어른들 나이가 많으시더군요.

 

 

얼마전부터 시어머니가 그전에 허리 수술을 두번 하셨는데..

이제 워낙 나이도 많으시고 이번 여름에 더위에 너무 힘드신지..

 

병원에 입원을 하셨거든요..

 

허리아프다구 하신지는 오래 됐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걷지를 못하겟다구 하시네요..

 

시댁에는 시아버지랑 시숙이 함께 있는데..

시숙이 아직 결혼을 못했어요..

 

 

시아버지가 잘 아시는 병원이라구 입원을 하시더니

거기 병원은 허리 통증 전문이 아니구 그냥 개인보다는 약간

큰 병원인지..

 

무슨 치료를 받으시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일반 물리치료 몇개 하시나봐요..

 

지금 입원하신지 2주가 넘어가는데..

 

앉으면 다리가 아프다고 아직도 누워서 밥을 드신데요..

 

그전에 저희가 몇번 갔을때도 그러더니..

 

 

저희 신랑이 시어머니랑 체질이 비슷한지..

허리 다리가 안좋아서 병원을 자주 가거든요..

 

저희집 주변에 개인 병원이 있는데..

거기는 입원실은 없고  치료 하고 허리 통증이 심할때는 허리에 주사도

놓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시댁에서는 저희 집에 오셔서 치료를 갔으면 한다고

신랑안테 말하나봐요.

 

지금 입원하신 병원에서도 당뇨가 심해서 당뇨식 따로 먹으시고

해도 조절이 안된다는데..

 

제가 집에서 밥 끼니 다 챙겨 가며 하라는건 전 힘들다고 했어요..

 

그전에도 시어머니 허리 수술 하실때 병원 2달 가있어 봤는데..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시누이들안테 잔소리는 다 듣고..

 

시숙이 결혼을 못해서.. 여태 시댁제사며 무슨일마다 꼬박 다니는데..

 

가만 생각하니 앞으로 이제 지금같은 일이 다 저안테로 올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울 신랑은 집에서 좀 하면 안되겠는냐는 말을 하는데..

전 허리땜에 누워 계시는 분이 하루 이틀 하실것도 아니고..

시어머니도 나이가 들어 가다 보니 애기 같이 본인 위주로 안되면

저안테 짜증을 내시는데..

 

남편안테 가까운 병원에 입원을 하신다면 몰라도

집에 애들이랑 챙기고 당뇨식까지 밥때는 다 못하겠다고 말을 했어요..

 

제대로 못할거 같은면 아직은 일을 감당하기가 버겁다고 햇는데..

 

거기다 얼마후면 신랑은 출장을 가거든요..

외국으로 나가는데..  신랑도 없는데.. 시어머니 오시면 시누이들이구 시댁식구들 제가 감당해야 되는데.. 그만큼 잘해내기가 힘들다고 했구

 

 

입원하시고 치료 받으신다면서 별 차이가 없으시니 식구들이 서로 힘들어

지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