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렀습니다 나는 아들이 셋입니다 남들 다 낳은 딸도 하나 못낳는 바보이지요 요즘 저를 다를 그렇게 맘(?)속을 생각한다지요? 우리 어머님만 내놓고 괄쎄했지요 왜냐면 아들 풍년 집안이라서 딸이 귀한 시댁이였거든요
각설하고
오늘 아랫집과 대판 싸웠습니다.
우리 아들들이 너무 뛰고 제 목소리가 너무 크다는 이유였습니다
저 이제까지 아가씨때 반지하 산거 외에 결혼 13년 동안 아파트생활했습니다 정말 그 동안 이사람 저사람 다 만나봤습니다 심지어 너무 힘들어 일층도 살아봤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일년반 남편이 주말부부가 된 이후로 일층 생활도 좀 신경이 쓰여서 이번에10층 아파트로 이사왔습니다.
그런데 아이들 소음 자제해달라 목소리가 넘 크다 계속 올라오고 전화옵니다
첨엔 너무도 잘 알기에 예예 했습니다 도데체 얼마나 소리를 죽이고 발소리를 죽여야 만족하나요?
저 너무 힘듭니다.
그 동안 당한 설움 막 떠오르네요
마침 아들이 희망나눔 대장정 갖다 와서 고기가 먹고 싶다 해서
치킨 시키고 저도 막걸리 한잔 마셨어요
애들 기분 좋아 제 앞에서 잠깐 뱅뱅돌고 웃고 그러는 사이
아랫집애서 올라왔어요
문 열고 죄송해요 했는데 도데체 이정도 가지고 죄송하면 앞으로 어떻게 살란 말인가 싶어 화도 나고 그동안 참은 것도 있어서 내려 가서 따졌습니다
그랫더니 아줌마 낮에 어른이 없는 상태에서 애들ㄲ리 떠드는것 참았다 더군다나 저녁에 엄마가 애들 야단 치는 소리도 다 들린다 하면서 좀 자제하고 살자면서 나한데 술냄새 난다면서 낼 얘기하자냐요?
별 어려운 얘기도 아닌데 괜찮다고 해도 무시네요
난 그렇게 생각해요 상식에 어긋나는 소음이 아니라면 좀 참을 수 있다고
네 맞아요 아들셋이 무지 막지 하게 에너지 넘칩니다
할말 없어요
아랫집으로부터 엄청만 피압박 받았구요
직업군이 아저씨는 폭탄 설치하겠다고 해서 우리 큰애 자다가 오줌까지 싸어요
엘리베이터 안에서 둘이만 있는 상태에서 겁을 줘서 군복 입은 사람만 보면 겁을 내던 시기가 생각나네요
오늘 너무 슬퍼서 막 울었어요 멀리 있는 신랑한테 전화도 왔네요 아들이
심각해서 일렀나봐요
분양받아 온지 두달밖에 안됐는데 어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