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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친구에게 배신을 당했습니다...


BY 심장이저리다 2010-09-02

저에겐 10년 된 친구들 셋이 있었습니다

 

A,B,C 이렇게 셋이 말이죠

 

저는 A라고 하고 B와 좀더 친했습니다

 

B는 이혼을 했고 늘 상황이 좋지 않은 친구였습니다

 

C는 말이 많고 좀 의견이 많이 맞지 않았구요

 

저는 B와도 친하고 C와도 친했죠

 

서로 둘은 저보다 친하질 못했구요

 

이제 B라는 친구가 재혼을 합니다

 

근데 결혼날짜잡고 4개월먼저 남자네 집에서 살고있는게

 

제 눈에는 좋게 보이질 않았고 그 친구에 대한 실망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머님도 혼자계시고, 이혼이란 딱지를 결혼하는 시댁에서는 모릅니다

 

남자만 알고있고 전 궂이 책잡힐 일을 하지 않았으면 해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결혼이라는게 늘 좋을수만은 없는거잖아요

 

아무리 내 남편이라고 해도 나중에 저래서 이혼했지라는 말은 듣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했죠

 

나중에 시댁에서 들켜도 꼬투리가 잡히면 안되다는 생각이였습니다

 

이 친구에 대한 실망감을 C에게 좀 고민을 나눴습니다

 

가치관이 틀린데 만나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다

 

그랬더니 C는 걔 인생은 걔 인생이라며 신경쓰지 말라하더군요

 

원래 C의 친구는 의리라는것보다는 본인의 이득을 위해 요리조리 피하는 스타일이였죠 그래도 친구라는 이름으로 만났습니다

 

어떤문제가 생겼을때에도 나랑은 상관없다 식이였으니까요

 

완벽한 사람은 없듯이요

 

근데 이 얘기를 하고 내가 생각을 잘못했으니 못들은걸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알았다고 그럴라고 했다며 좋게 받아주고 아무렇지 않았는데

 

이틀정도뒤부터 B라는 친구가 연락두절이며 제가 본인이 못마땅한거 같아 불편하다고

 

세월만 보냈지 진정한 친구가 아닌거 같다며 문자 하나 남기고 연락두절되었습니다  

 

그리고는 C도 연락이 안되 다른번호를 전화를 했더니 자기를 쪼아대고 믿지못한다며 너 불편해서 우린 너 안보기로 했다며 연락을 끊더군요

 

전 그 친구에게 고민을 나눴을뿐이고 혹시 얘기했니 라고 물어봤습니다 B친

 

구 싸이에 니 멋데로 짓걸이라는둥 넌 이제 관심밖이다 라는 앞에선 말못하

 

고 뒤에서 욕한다는 미스에이 노래까지 깔아놨더군요 정말 말도안되는 상황

 

이 되었습니다

 

C라는 친구가 원래 말이 많아 말중에 말이 나오는 친구인건 알았지만

 

얼마전에도 이간질한거 들켰다가 제 탓으로 돌렸었거든요

 

이제 알겠더라구요

 

어찌됐던 뒤에서 다른친구 얘기를 한 제 잘못이였지만

 

저는 그 친구가 좀 바뀌었으면 제 욕심이죠 그랬던것 뿐인데

 

어떻게 10년지기 친구들이 한순간에 이럴수가 있죠

 

만나자고 해도 만날필요도 없다고 말합니다

 

저는 사람들간에 문제는 늘 있으며 그걸 어떻게 지혜롭게 풀어나가는가

 

그리고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맘에 안든다고 10년된 친구들 둘이서 저 하나 바보만들었는데

 

한달이 지나도 가슴이 너무 아프고 의욕도 없습니다

 

그 친구들 그렇게나 제가 싫었을까요... B라는 친구는 이혼전부터 이혼후까

 

지 힘들때마다 전 그 친구 곁에 있었는데... 정말 사는게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