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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말이 들리겠습니까만......


BY 풍얼이 2010-09-14

삶에도 동기가 필요합니다 님이 갖고있는 우울감...너무 공감이 갑니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뭔가에 좌절하거나. 욕심이 채워지지않을때..이럴때만 우울증이 온다고들 생각합니다만. 그렇지 않죠 그래서 더더욱 세상밖으로 나갈 수가 없는겁니 다... 나 또한 뭔가 대단한 이유가 있어야할텐데 딱히 내세울 이유가 없이 우울하기 때문입니다. 빨리 이 우울감에서 탈출해야합니다. 왜냐구요? 삶 전체가 않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기때문입니다. 막말로 팔자가 꼬인단말입니다. 이건 경험에서 나온 말이니까 흘려듣지 말았으면 합니다. 방법은 굉장히 여러가지입니다.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병원에 찾아가서 상담받고 약물치료를 받으세요 이 글을 쓰는 나또한 병원에 다녀봤습니다.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고, 진짜 심장이 너무 벌렁거려 심장이 목젖으로 넘어올것같고, 이러다가 심장이 멈추는건 아닐까.... 항상 머리가 띵하고 편두통땜에 약도 자주 먹어도 봤고, 항상 신경질이 뻗쳐서 아이 들한테도 화를 내고, 물건도 집어 던지고, 욕하고... 그리고 혼자 앉아 울고....... 죽어야하나, 어떻게 죽어야하나.. 나한테 상처준 사람들(심지어 마트에서 흘려말한 것까지) 어떻게 저주하나... 한마디로 지옥입니다. 사실 병원에서 약을 지어다 먹어도 그닥 좋아지지는 않습니다.왜냐하면 마음의 병은 육체의 병처럼 눈에 보이지도 않기때문이고, 모든게 부정적이고 모든걸 의심하고 그러기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쉽게 말하죠.."그러지말고 나가서 사람좀 만나..." 하지만 사람을 만나고 돌아오면 더 화가나고, 만난순간부터 헤어진순간까지의 상황을 떠올리고 또 떠올리고, 그 말은 왜 했을까.. 그 말의 의미는 뭘까..그 말에서 왜 웃었을까..등등 거의 정신병자 수준이 됩니다. 이상은 내가 직접 경험한겁니다 이 밑바탕엔 뭔가가 분명 있죠.. 현실을 받아들이기 싫은거죠. 이 현실은 나의 현실이 아닌거죠..그러니 거부반응이 일어난거고 그게 바로 우울증 의 시초가 된겁니다. 현실은 어차피 현실입니다. 내가 죽어 없어지면 (죽음으로 이 현실에서 도피를 한다면) 몰라도..그렇지만 그렇 게 도피를 하면 더한게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항상 그렇습디다. 남들은 "배부른소리하네 호강에 겨워 요강을 뒤집어쓴다.." 또는 "더한 사람도 행복 하게 산다... 더 못한 사람도 봉사까지 하며산다... 장애가 심한 사람도 행복하게 산다.......등등 이건 교과서죠..ㅎㅎ 자! 지금부터 현실에서 어떻게던 탈출을 해야겟죠? 현실이 불만족스럽다면 다른 현실을 만듭니다. 자신이 제일 잘 할수 있는게 뭔지 몇날며칠을 고민을 합니다. 내가 잘하는것을 할때 사람들이 알아주기 시작하면 이게 시작입니다. 블로그를 만들던가, (요리,여행,육아등등) 아니면 애견을 키우 던가,, 님이 잘 할 수 있는걸 생각해보세요.. 사람들이 지금은 싫지만 그 사람들이 내가 잘하는것을 인정하기 시작하면 사람들과 가까워지고, 조금씩 자신감도 생기고 그럴겁니다. 결혼 10년차이면 그럴때입니다. 뭔가..싶고 이렇게 늙어가는걸 보구만 있어야하나.. 애도 내 맘대로 안되고, 다 현실로 받아들이고 싶지않은거 투성이입니다. 하지만 싫은 현실도 현실입니다. 받아들이려고 노력하세요 현재 나 또한 받아들이고 싶지않은 현실때문에 자꾸만 자꾸만 딴생각을 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내가 가난해지자 나를 업신여기기만 했던 부모와 형제들...특히 부모는 내가 아이를 낳을때 와보지도 않았고, 나의 처지를 빈정거리기만 했었죠 그러나 현재..난 치매로 아무기억도 못하고 아무 말도 못하고 똥오줌을 받아내야하 는 엄마와, 대장암수술을 2번이나 한 아버지를 봉양하고 있답니다. 젊어서는 가난 해서 고생을 했고 이제는 난 자유가 없습니다. 너무 많은 상처를 준 엄마는 식물인 간이 되어버렸죠. 치매말기가 어떤줄 압니까? 본능만 남아 욕밖에 할줄아는게 없습 니다.. 몸은 건강하나. 누워서 다리하나 못움직입니다.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다른 손을 만지며 "?" 합니다. 같이 빈정거리며 상처를 준 형제들은 떵떵거리며 살지만 부모를 안본다고 의절한 상태입니다. 이게 나의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살겁니다. 뭔가 끝이 있을겁니다. 엔딩에 뭔가 있을겁니다.) 물론 남의 고통을 보며 나의 암울함이 위안되지는 않을겁니다. 그렇지만 살아야합니다. 우울한 님이 연극무대에 서있다면 또다른 님을 객석에 앉혀 보세요..... 처음엔 그냥 바라만 봅니다....... 익숙해지면 연출도 하고, 감독도 하고.. 점점 무대위의 나를 조종할수 있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