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는 사람이 호프집을 개업했다고, 친구들과 며칠을 가더라구요.
그런가보다 했죠. 전화하면 @@동 호프집이다.라고 당당히 말하길래
그리고 일주일쯤 지났나~ 정확히 8월21일 "전화해도 돼요?"하는 문자가 떳
어요. 처음엔 친구인줄 알았는데 친구라면 전화해도 돼냐고 묻질 않잖아요.
그래서 누구냐고 물었더니, 호프집 주인(여자)래요. 뭐 물어볼게 있어서
문자했다네요. 그리고 며칠이 지났어요.
우연히 남편 수첩을 보게 되었는데, 호프집 여자와 일주일에 평균 2~3일을
6개월 정도 만나왔더라구요. 친구들이랑 같이 만난날도 많고.
따졌더니 별거 아니라고 하고, 내가 친구들을 데리고 갈 정도면 걱정할
사이가 아니라고 해요.
남편한테는 내색안했지만 너무 가슴떨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가 아는 남편은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거든요.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
2년전 골프를 시작했고, 친구들 모임의 총무를 맡았었고,
저는 오히려 남편이 내성적이라 그런 사회활동을 적극 밀었어요.
제가 알은지 3주째 되어가는데, 그동안 남편은 한번도 호프집에 가지는 않았어요
그 호프집에는 이제 자주 못간다고 이야기 했대요. 그 말이 더 웃기는거 같아요.
그래도 회식한다면 불안하고, 문자 뜨면 누구문자인지 확인하게되고...
내 자신이 초라해 보입니다.
자기 친구들끼리 이런 이야기도 했다네요. 나이 50이면 곧 늙어 지는데
우리도 여자친구를 만들자 그런 이야기도 하고.
정말 이 나이에는 남자들이 다 그런가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해야 하나요?
그리고 요즘은 지갑에 5만원이상 넣어주질 않아요. 돈없어도 좋아하는 여자
들이 있을까요.(그동안 돈도 많이 썼어요. 남편)